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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젤리나 졸리가 인스타그램에 올린 첫 게시물은 '아프간 소녀의 편지'

입력
2021.08.22 17:00
수정
2021.08.22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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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간과 기본 인권을 위해 싸우는 이들
목소리 대신 전하겠다" 개설 이유 밝혀
22일 오후 4시 현재 팔로워 692만명 돌파

유엔난민기구 특사를 맡고 있는 할리우드 여배우 앤젤리나 졸리가 2018년 1월 28일(현지시간) 요르단 마프라크에 있는 시리아 난민캠프 사타리를 방문해 한 시리아 어린이와 얼굴을 맞댄 채 포즈를 취했다. 마프라크=AP 연합뉴스

유엔난민기구 특사를 맡고 있는 할리우드 여배우 앤젤리나 졸리가 2018년 1월 28일(현지시간) 요르단 마프라크에 있는 시리아 난민캠프 사타리를 방문해 한 시리아 어린이와 얼굴을 맞댄 채 포즈를 취했다. 마프라크=AP 연합뉴스

할리우드 배우 앤젤리나 졸리가 공식 인스타그램을 개설했다. 그의 첫 게시물은 '아프가니스탄 소녀의 편지'였다.

졸리는 20일(현지시간)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열고 아프간 10대 소녀의 손편지를 공유했다. 편지에서 소녀는 탈레반 집권 이후 공부하고 일할 자유를 빼앗겼다고 호소했다.

졸리는 "아프간 사람들은 소셜 미디어로 소통하고 자신의 의견을 자유롭게 표현할 권리를 잃었다. 는 그들의 이야기와 전 세계에서 기본적인 인권을 위해 싸우고 있는 이들의 목소리를 전하려고 인스타그램 계정을 개설했다"고 밝혔다.


할리우드 배우 앤젤리나 졸리가 20일(현지시간) 인스타그램 계정을 개설하고 첫 게시물로 아프간 소녀의 편지를 공유했다. 앤젤리나 졸리 인스타그램 캡처

할리우드 배우 앤젤리나 졸리가 20일(현지시간) 인스타그램 계정을 개설하고 첫 게시물로 아프간 소녀의 편지를 공유했다. 앤젤리나 졸리 인스타그램 캡처


앤젤리나 졸리가 공유한 아프간 소녀의 편지. 앤젤리나 졸리 인스타그램 캡처

앤젤리나 졸리가 공유한 아프간 소녀의 편지. 앤젤리나 졸리 인스타그램 캡처

그는 "9·11 테러 2주 전 아프간 국경의 난민촌에서 탈레반을 피해 온 사람들을 만났다. 벌써 20년 전의 일이다"라며 "다시 아프간인들이 두려움과 불확실성을 피하기 위해 난민이 되는 걸 보는 게 역겹다"고 밝혔다.

그는 "많은 여성들을 만났는데 그들은 교육받길 원했고 이를 위해 싸우고 있었다"며 "다른 헌신하는 이들처럼 나도 돌아가지 않겠다. 계속해서 그들을 돕기 위한 방법을 찾겠다"고 밝혔다. 또 다른 이들도 아프간 난민을 위한 활동에 동참하기를 소망했다.

졸리는 두 번째 게시물에서도 "인구의 1%인 8억2,400만 명이 난민으로 10년 전에 비해 두배 가까이 늘었다"는 통계를 공유하며 난민 문제에 관한 관심을 촉구했다.

한편, 졸리의 인스타그램 팔로워수는 22일 오후 4시 현재 692만 명을 넘어섰다.

윤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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