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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이 안되네"… 부산 거리두기 4단계 내일부터 2주 더 연장

입력
2021.08.22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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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5일까지 연장, 식당 등 영업 오후 9시로 단축
4단계 적용에도 연일 100명 이상 확진 나오고 있어

지난 19일 부산 부산진구보건소에 마련된 코로나19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위해 줄을 서고 있는 모습. 뉴스1

지난 19일 부산 부산진구보건소에 마련된 코로나19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위해 줄을 서고 있는 모습. 뉴스1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부산지역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적용을 23일부터 2주간 더 연장한다.

부산시는 이 같은 거리두기 4단계 조처를 내달 5일까지 연장해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종료 예정이었던 거리두기 4단계 조처를 2주일 더 연장한 것은 지난 10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를 적용하고 해수욕장을 조기 폐쇄하는 등 방역 조치를 강화했지만 연일 100명 이상의 확진자가 계속해서 나오는 등 확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이번 거리두기 4단계가 연장 실시되면서 일부 방역 수칙도 변경된다. 우선 기존 오후 10시까지였던 식당과 카페 등의 영업시간을 23일부터 오후 9시로 단축한다. 이후에는 포장과 배달만 할 수 있다.

오후 6시 이후 사적 모임은 기존과 같이 2명만 할 수 있지만 백신 접종 완료자를 포함하면 최대 4명까지 허용한다.

최근 확진자가 많이 발생한 대중목욕탕의 발한시설 운영은 중단하고 종사자에 대한 주기적인 진단검사를 실시한다. 또 PC방은 좌석을 한 칸 띄워야 하고 실내 흡연 구역은 거리두기를 강화해야 한다.

교육 현장에서도 4단계 거리두기 조처도 연장한다. 내달 1일 초등학교가 일제히 개학하지만 1∼2학년만 등교를 하고 3∼6학년은 원격수업을 해야 한다. 유치원생과 고3, 특수학교 학생은 지금처럼 매일 등교할 수 있다. 중학교는 3분의 1, 고1ㆍ2학년은 2분의 1 등교 방침을 유지한다.

부산= 권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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