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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접종률 50% 돌파... 176일 만에 2명중 1명 백신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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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률이 21일 50%를 넘어섰다. 백신 접종을 시작한 후 176일 만에 국민 2명 중 1명꼴로 1차 접종을 한 셈이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이날 오전 11시 기준 누적 1차 접종자가 2,568만8,694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2020년 12월 말 통계청 기준 주민등록인구(5,134만9,116명) 가운데 절반인 2,567만4,558명을 넘어선 수치다. 이 가운데
백신별로 권고된 횟수만큼 모두 맞은 접종 완료자는 1,151만7,874명으로 접종률은 22.4%다.
추진단은 이같은 추세로 가면 당초 목표였던 추석 전 국민 70%(3,600만 명) 1차 접종을 충분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다음 주부터 18∼49세 연령층의 접종도 시작되는 만큼 접종률이 더 빠르게 오를 것이란 이유에서다. 이에 따라 접종 완료율 역시 이달 말 26%(약 1,300만명), 9월 말 47%(약 2,400만명)를 거쳐 10월 초에는 50%에 달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추진단은 또한 21일 0시 기준 10부제 예약에 이어 실시한 연령별 사전예약 결과 총 59만 명이 추가로 예약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예약률은 63.9%(대상자 1,537만 명 중 예약자 977만 명)로 올라갔다.
18~49세 중 이미 접종에 참여한 사람들과 지자체 자율접종 대상자를 모두 포함한 청장년층 전체의 예방접종 참여율은 79.0%다.
정은경 단장은 "18-49세 예약대상자(18-49세 10부제 대상 및 지자체 자율접종 미예약자)는 21일 오후 8시부터 다음달 18일 오후 6시까지 계속 예약할 수 있다"며 "아직까지 코로나19 예방접종에 참여하지 않은 분들은 많은 접종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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