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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접종률 50% 돌파... 176일 만에 2명중 1명 백신 맞았다

입력
2021.08.21 13:23

접종 개시 176일 만에 국민 절반 1차 접종
2차 등 접종 완료율은 22.4%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는 20일 서울 종로구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에서 의료진이 시민에게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뉴스1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는 20일 서울 종로구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에서 의료진이 시민에게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뉴스1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률이 21일 50%를 넘어섰다. 백신 접종을 시작한 후 176일 만에 국민 2명 중 1명꼴로 1차 접종을 한 셈이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이날 오전 11시 기준 누적 1차 접종자가 2,568만8,694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2020년 12월 말 통계청 기준 주민등록인구(5,134만9,116명) 가운데 절반인 2,567만4,558명을 넘어선 수치다. 이 가운데
백신별로 권고된 횟수만큼 모두 맞은 접종 완료자는 1,151만7,874명으로 접종률은 22.4%다.

추진단은 이같은 추세로 가면 당초 목표였던 추석 전 국민 70%(3,600만 명) 1차 접종을 충분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다음 주부터 18∼49세 연령층의 접종도 시작되는 만큼 접종률이 더 빠르게 오를 것이란 이유에서다. 이에 따라 접종 완료율 역시 이달 말 26%(약 1,300만명), 9월 말 47%(약 2,400만명)를 거쳐 10월 초에는 50%에 달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추진단은 또한 21일 0시 기준 10부제 예약에 이어 실시한 연령별 사전예약 결과 총 59만 명이 추가로 예약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예약률은 63.9%(대상자 1,537만 명 중 예약자 977만 명)로 올라갔다.

18~49세 중 이미 접종에 참여한 사람들과 지자체 자율접종 대상자를 모두 포함한 청장년층 전체의 예방접종 참여율은 79.0%다.

정은경 단장은 "18-49세 예약대상자(18-49세 10부제 대상 및 지자체 자율접종 미예약자)는 21일 오후 8시부터 다음달 18일 오후 6시까지 계속 예약할 수 있다"며 "아직까지 코로나19 예방접종에 참여하지 않은 분들은 많은 접종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요청했다.

유환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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