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섭외하고파"…'리더의 하루' 웃음·철학 담았다 [종합]

입력
2021.08.18 15:53


'리더의 연애' 주역들이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이야기를 나눴다. IHQ 제공

'리더의 연애' 주역들이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이야기를 나눴다. IHQ 제공

'리더의 하루'가 당찬 포부와 함께 순항을 알렸다.

18일 IHQ 새 예능프로그램 '리더의 하루'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행사에는 정준하 박명수 지석진 윤정수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리더의 하루'는 정준하 박명수 지석진 윤정수가 비서가 되어 성공한 리더들의 24시간을 밀착 수행하고, 이들의 철학과 특급 성공 노하우를 캐내는 리얼리티 예능 프로그램이다.

'리더의 하루' 정준하 박명수 지석진 윤정수가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녹화 소회를 전했다. IHQ 제공

'리더의 하루' 정준하 박명수 지석진 윤정수가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녹화 소회를 전했다. IHQ 제공


다시 만난 '하와 수', 시너지 어떨까?

출연자 라인업도 눈길을 끈다. '리더의 하루'는 거듭된 사업 실패로 직접 배달까지 나서는 정준하부터 왕년의 치킨 사업가 박명수, 주식 마이너스 손 지석진, 파산의 아이콘이자 오뚝이로 불리는 역전의 명수 윤정수 등 화려한 입담을 자랑하는 라인업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이들의 경험담이 함께 전해지면서 공감대를 자아낼 전망이다.

특히 '하와 수' 박명수와 정준하는 10년이 넘는 끈끈한 우정으로 눈빛만 마주쳐도 호흡이 맞는 케미를 예고한다. 박명수는 "워낙 호흡이 잘 맞는다. '무한도전'에서 너무 많이 호흡해서 아무렇지도 않게 편하게 시작한다. 형제와 같은 절친이다. 너무 오래 봐서 비즈니스 관계를 넘었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그러자 정준하는 "부부 같은 사이다. 촬영장 가는 게 즐거울 정도"라 덧붙였다. 10년이 지난 긴 시간동안 남들과는 다른 두터운 관계가 형성됐고 이를 토대로 남다른 예능 시너지가 발휘될 전망이다.

또 지석진과 윤정수는 오뚝이처럼 다시 일어나는 역전의 명수 아이콘으로 유쾌한 토크를 책임질 예정이다. 이날 제작발표회에서도 두 사람의 남다른 케미가 발산됐다. 박명수는 "정준하가 비서가 되기엔 너무 크다"고 첨언했고 정준하는 "박명수는 비서가 되기엔 너무 늙었다"면서 티키타카 케미를 자랑했다.

네 사람 간 케미에 대한 기대감도 높다. 이에 박명수는 "네 명이 있으면 시간 가는 줄 모르겠다", 윤정수는 "박명수와 정준하를 피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지석진과 함께 팀을 이뤘다. 보는 재미가 있을 것"이라 자신만만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지석진은 "이런 조합은 처음이다. 새로운 시너지를 느낄 수 있을 예정이다. 호흡을 처음 맞추는데 잘 안 맞는다. 윤정수는 속까지 진국이다. 이 친구들의 경험을 전달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리더의 하루' 정준하 박명수 지석진 윤정수가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녹화 소회를 전했다. IHQ 제공

'리더의 하루' 정준하 박명수 지석진 윤정수가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녹화 소회를 전했다. IHQ 제공


만나고 싶은 리더는 일론 머스크와 나영석 PD

또한 자신과는 다른 리더의 행보를 살펴보며 경제난으로 힘들었던 사람들에게 응원과 격려의 메시지도 보낸다고 해 기대를 높인다. 박명수는 녹화 소감으로 "CEO들은 비서의 이야기를 귀담아 하나 하나 소소한 것까지 챙겨 듣는다. 하나 더 배울 수 있는 기회인 것"이라며 "정준하는 가게가 2개나 날라갔다"고 깜짝 고백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들이 만나고픈 리더는 누굴까. 정준하는 "삼진어묵 대표님을 만나고 싶었는데 첫 회에서 만났다"면서 감격스러운 마음을 드러냈다. 박명수는 "만나고 싶은 리더가 없다. 내가 리더라고 생각난다. 그 중에 만난다면 나영석 리더도 만나고 싶다. 일을 한 번도 안 해 봤다"고 사심을 드러냈다. 지석진은 일론 머스크를 꼽으며 "만나서 밥을 먹으면서 노하우를 듣고 싶다. 독특한 아이디어를 내는 사람이다"고 희망사항을 전했다.

'리더의 하루'가 보는 이들에게 삶의 자극이 되리라는 자신감도 있었다. 윤정수는 경제 철학을 묻자 "일이 끝나야지 알 수 있다. 제가 하던 가게가 잘 될 때가 있었지만 동업자가 있었다. 망하지 않는 법은 지키는 법을 알아야 한다. 여기 있는 사람들 내일 망할 수도 있다"고 소신을 드러냈다. 박명수는 "티끌 모아 티끌이다. 과감하게 중요한 투자를 해야 한다"면서도 "가족도 안 믿는다. 저는 제 자신만 믿는다"고 솔직하게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처럼 '리더의 하루'는 성공한 사람에 대한 동경과 끊임없는 관심, 그리고 그들만의 철학을 배워보는 시간이 될 예정이다. '리더의 하루'는 오는 24일 오후 8시 채널 IHQ에서 첫 방송된다.

우다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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