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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북부까지 들끓는다...동두천 아파트 평당 35.4%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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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 상승세가 꺾이지 않는 가운데 경기 외곽 지역 아파트값까지 들끓고 있다. 경기북부 동두천시는 올해 3.3㎡(평)당 아파트값이 35%나 올라 경기 지역에서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안산시와 시흥시 아파트도 30% 넘게 상승했다.
18일 부동산 정보제공 업체 경제만랩이 KB국민은행 리브부동산의 주택가격동향을 분석한 결과, 동두천시 아파트 평당 평균 매매가격은 올해 1월 622만2,000원에서 지난달 842만7,000원으로 35.4% 상승했다.
같은 기간 안산시 아파트는 1,332만9,000원에서 1,777만4,000원으로 33.4%, 시흥시는 1,156만6,000원에서 1,539만5,000원으로 33.1% 올랐다. 이어 오산시(29.6%), 양주시(28.7%), 의정부시(26.5%), 군포시(25.6%) 순으로 상승률이 높았다.
불붙은 동두천시 아파트값은 실거래가로도 확인된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동두천시 송내동 ‘송내주공5단지’ 전용면적 84.99㎡는 올해 1월 18일 1억9,000만 원(18층)에 매매됐는데 지난달 12일에는 3억2,000만 원(8층)에 팔려 6개월 만에 1억3,000만 원(68.4%)이 올랐다. 1월 5일 2억6,900만 원(9층)에 거래된 생연동 ‘대방노블랜드 2차’ 전용면적 133.5㎡는 지난달 7일 4억2,000만 원(8층)에 매매됐다.
서울 거주자들의 동두천시 아파트 매입 건수도 급증했다. 올해 상반기 서울 거주자의 매수는 509건으로, 지난해 동기(118건)보다 331.4% 증가했다. 상반기 동두천시 전체 아파트 매매거래는 총 2,053건으로, 2006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가장 많다.
황한솔 경제만랩 리서치연구원은 “주택 공급 부족 상태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수도권 아파트 가격까지 오르자 더 늦기 전에 내 집을 마련하려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면서 “경기 외곽 아파트의 가격 상승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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