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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의병, 목적=독립" 99년 전 홍범도 입국 서류에 쓴 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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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점기 때 대한독립군을 조직, 청산리대첩과 봉오동전투를 승리로 이끌며 독립에 앞장섰던 홍범도 장군의 유해 봉환을 계기로 네티즌들의 추모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국가보훈처는 광복절인 15일부터 홈페이지에 추모 공간 '장군의 귀환'을 마련해 운영하고 있다. 누구나 이곳에서 헌화, 분향, 묵념 등 온라인 참배로 홍범도 장군의 넋을 기리고, 추모하는 글을 남길 수 있다.
18일 오전 9시 현재 약 5,800건의 추모 글이 게재됐다. 네티즌들은 "장군님께서 평생 그리시던 고국 귀환을 감축드립니다. 고국 땅에서 편안히 영면하소서!"(강*철) "비록 고향은 아니지만 독립된 조국에서 이제라도 편히 쉬셨으면 합니다"(용*이) "빼앗긴 나라를 되찾기 위해 헌신하신 노력 덕분에 오늘의 대한민국이 있습니다"(박*민)라고 추모했다.
또 "수많은 독립군들의 피와 의지로 지켜낸 조국에서 감사하며 살아가는 후손들이 되겠습니다"(오*애) "장군님의 애국정신과 희생정신을 본받아 조국 대한민국을 지켜나가겠습니다"(유*웅)라고 다짐하기도 했다.
홍범도 장군이 1922년 소련에 입국할 당시 작성했던 조사서도 온라인에서 공유되고 있다. 해방을 위해 각국 지도자들과 교류하고 여러 가지 방략 논의차 모스크바에서 열린 극동민족대회에 참석했던 홍범도 장군은 당시 입국 조사 서류에 '직업'은 '의병', '목적과 희망'은 '고려독립'이라고 썼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일제시대와 똑같은 일이 벌어지지 않길 바랍니다"(미**), "어제 그제 많이 봤지만 또 보러 들어왔습니다"(슈**)라며 홍범도 장군의 숭고한 희생과 헌신을 기렸다.
"입국 서류 감동적이네요"(니니**)라며 말을 잇지 못하거나 "호국영령들을 왜 (이제야) 찾아서 모셔야 하는지 아들에게 이해시키는 게 부끄럽네요"(자스*)라고 반성하는 이들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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