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민주당 최장수 대변인' 유종필 영입했다

입력
2021.08.16 19:58
수정
2021.08.16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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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종필 전 서울 관악구청장. 관악구 제공

유종필 전 서울 관악구청장. 관악구 제공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민주당(더불어민주당 전신) 대변인을 지낸 유종필 전 서울 관악구청장을 대선캠프 상임고문으로 전격 영입했다. 유 전 구청장은 전남 함평 출신으로, 윤 전 총장의 '중도·호남 확장'을 위한 인선이다. 범여권 인사들의 추가 합류가 이어질지 주목된다.

윤 전 총장은 16일 유 전 구청장과 오찬을 함께 하며 대선캠프 합류를 요청했다. "중도적 시각을 많이 알려달라"고 당부하면서다. 유 전 구청장은 "대한민국을 정상화하는 데 힘을 합하겠다"고 화답했다.

한국일보·한겨레신문 기자 출신인 유 전 구청장은 1995년 이해찬 당시 서울시 부시장을 도우며 정계에 입문했다. 2002년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에선 노무현 후보의 공보특보를 맡았다. 2013년 열린우리당 창당 때 새천년민주당에 남아 4년 10개월간 당대변인을 지냈다. 이는 한국 정당 사상 최장수 대변인 재임 기록이다. 2010년부터 8년간 관악구청장을 역임했고, 국회도서관장을 지냈다.







조영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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