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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2학기 시작과 함께 확진자 잇따라... 500명 이상 학교 등교 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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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의 2학기 초·중·고교 전면 등교 실시와 함께 시내 한 학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해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제주교육청은 확진자가 많이 발생한 중학교는 등교를 제한하고 일선 학교는 온라인 수업 등을 병행 추진키로 했다.
16일 제주도와 도교육청에 따르면, 전날 코로나19 감염자가 64명 발생한 제주는 18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조치를 2주간 진행한다.
제주교육청은 17일부터 22일까지 500명 이상 초등학교는 50%, 1,500명 이상 중·고교는 3분의 1을 유지하며 등교한다. 유치원과 초등학교 1~3학년, 고등학교 3학년은 매일 등교한다.
4단계 조치에 따라 제주시 연동·노형 지역 소재 중학교는 전체 학년을 원격수업으로 전환했다. 중학교의 등교 학년도 학교 자율로 결정하도록 했고, 500명 미만 학교와 특수학교는 학교 자율 결정으로 전체 등교를 가능하도록 했다.
이석문 제주교육감은 “학기 중에는 비교적 적었던 학생 확진자가 방학 이후 크게 늘었다”며 “2학기를 시작하면서 불가피하게 등교수업 방안을 조정할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제주도는 15일 하루 동안 코로나19 검사 4,392건을 진행한 결과, 64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신규 확진자 64명 중 49명은 제주지역 확진자의 접촉자, 4명은 다른 지역 확진자의 접촉자, 1명은 해외 방문 이력자, 10명은 코로나19 유증상자다.
하지만 제주지역 확진자 접촉자 49명 중 28명이 제주시내 한 학원에서 나오면서 도는 가칭 '제주시 학원2' 관련 동선을 신규 집단감염 사례로 지정했다.
제주도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진자를 격리 입원 조치하고 확인된 동선에 대해 방역 소독을 완료했으며, 각 학교에서는 책상 사이 거리두기, 충분한 교실 환기, 마스크 착용 등 방역을 강화하겠다”며 “도민들도 모임·이동과 다중이용시설 출입 등을 최대한 자제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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