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흘간 백신 이상반응 6094건 증가…접종 후 사망신고도 4건 늘어

입력
2021.08.14 10:48
수정
2021.08.14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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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대문구 북아현문화체육센터에 마련된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에서 시민들이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을 살피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 서대문구 북아현문화체육센터에 마련된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에서 시민들이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을 살피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사흘간 코로나 19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 의심신고가 6,000여 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접종 후 사망신고도 4건 늘어났으나 접종과 사망의 인과성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은 지난 11∼13일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이 의심된다며 보건당국에 신고한 신규 사례는 총 6,094건이라고 밝혔다.

백신 종류별로는 화이자 4,853건, 아스트라제네카(AZ) 670건, 모더나 555건, 얀센 16건 순으로 나타났다.

신규 사망 신고는 4명이다. 이 가운데 2명은 화이자, 2명은 AZ를 각각 맞은 것으로 조사됐으며, 아직 접종과 사망 간의 인과관계는 확인되지 않았다. 추진단은 역학조사와 전문가 평가 등을 거쳐 접종과 사망의 인과성을 평가할 예정이다.

중증 전신 알레르기 반응인 '아나필락시스' 의심 신고 사례는 34건 늘었다. 27건은 화이자, 6건은 AZ, 1건은 모더나 백신 접종자다. '특별 관심' 이상반응 사례나 중환자실 입원·생명 위중, 영구장애ㆍ후유증 등 주요 이상반응 사례는 188건(화이자 126건, 아스트라제네카 48건, 모더나 13건, 얀센 1건) 새로 나타났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사망 신고 사례는 총 458명이다. 백신 종류별는 화이자 265명, 아스트라제네카 185명, 얀센 7명, 모더나 1명이다. 다른 증상으로 먼저 신고됐다가 상태가 중증으로 악화한 사망자(213명)까지 포함하면 사망자는 총 671명이다. 백신별로는 화이자 395명, AZ 265명, 얀센 9명, 모더나 2명이다.

김청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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