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거리두기 4단계 이후에도… 코로나 확산세

입력
2021.08.13 15:57
수정
2021.08.13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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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단계 적용 후에도 매일 세자릿 수 확진자

13일 오후 경기도 이천시 신둔면 이천 휴게소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에서 한 시민이 검체 채취를 받고 있다.뉴시스

13일 오후 경기도 이천시 신둔면 이천 휴게소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에서 한 시민이 검체 채취를 받고 있다.뉴시스

부산에서는 나흘째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를 적용하고 있지만, 코로나19 확산세가 진정되지 않고 있다.

부산시 보건당국은 13일 브리핑을 통해 이날 오전 기준 130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고 밝혔다. 추가 확진자는 전날 180명을 비롯해 11일 132명, 10일 126명, 9일 105명으로 나타나 확산 규모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 이날 오후에도 추가 확진자가 나올 것으로 예상돼 200명이 넘을 가능성도 나온다. 지난 10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를 적용했지만 확산 추세가 꺾이지 않고 있는 셈이다.

부산의 누적 확진자는 9,820명으로 이번 주말에 1만명을 넘어설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주점 등 기존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가 계속해서 나오는 가운데 대형마트나 PC방 등 새로운 곳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있다.

100여 명의 확진자가 나온 부산 서면 주점발 집단감염이 델타형 변이 바이러스에 의한 확진으로 나타났고, 3명이 추가로 나와 돌파 감염 사례가 모두 54명으로 늘어난 부산 기장군 요양병원의 상황도 심상치 않다..

부산에선 이날 오전 80대 확진자 1명이 사망해 누적 사망자는 129명으로 늘었다. 전날 기준으로 백신 접종은 1차 1만692건, 2차 5만318건을 진행했다. 부산 전체 인구 45.3%(151만9,799명)가 1차 접종을 했으며, 2차 접종까지 완료한 시민은 17.5%(58만8,285명)이다.

부산= 권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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