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에세이] 떠나는 여름을 가꾸는 손길들

입력
2021.08.13 04:30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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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인부들이 정원을 가꾸고 있다. 배우한 기자

11일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인부들이 정원을 가꾸고 있다. 배우한 기자

입추가 지났지만 한낮의 더위도, 한여름의 푸르름도 아직 한창이다. 잠시 한눈 팔면 무성하게 자라는 잡초도 아직은 성수기다. 잔디든 잡초든, 어차피 찬바람 불면 누렇게 변하고 말 텐데, 인부들은 그 둘을 애써 구분해 솎아내느라 쉴 틈이 없다. 계절도 사람도 휙휙 바뀌는 세상이지만, 고단한 하루만은 항상 그대로다. 11일 서울 서초구에서.

배우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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