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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민 백신 1차 접종률 전국서 처음 50% 넘겨

입력
2021.08.10 15:15
수정
2021.08.10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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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개 시·군은 60% 이상 돌파


전남 무안군 남악신도시에 위치한 전남도청사.

전남 무안군 남악신도시에 위치한 전남도청사.

전남도는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 누적인원이 93만 명에 달해 전국에서 처음으로 접종률 50%를 넘겼다고 10일 밝혔다.

정부의 백신 접종이 시작된 후 166일 만으로, 특히 도내 22개 시·군 중 10개 군은 접종률 60%를 넘겨 전국에서 가장 빠른 접종률을 보이고 있다. 농어촌 지역인 10개 시·군은 담양·곡성·구례·고흥·보성·화순·장흥·강진·해남·함평군이다.

전남도는 높은 접종률을 기록한 이유로 22개 시·군에 접종센터 일제 개소, 노인 접종 셔틀버스 운영, 보건소·읍면동 주민센터의 접종 독려 등 선제적 예방 접종을 꼽고 있다.

전남에선 1~2분기 접종을 통해 60세 이상 노인과 보건의료시설 관계자 등 도민 75만 명이 1차 접종을 완료했다. 3분기까지 도민 150만 명을 접종해, 81% 접종률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전남도는 주요 경제활동인구인 18~49세 대상 백신 접종 사전예약 10부제를 19일까지 실시한다. 백신 접종 예약시스템과 각 시·군 콜센터를 통해 가능하다.

강영구 전남도 보건복지국장은 "전남이 전국에서 가장 빠른 접종 속도를 보이는 것은 도민들의 적극적 참여 덕분"이라며 "거리두기, 방역수칙 준수, 백신 접종 참여 등 적극적 방역 실천으로 전남이 가장 먼저 소중한 일상으로 복귀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전남지역 백신 접종률은 1차 접종 기준 50.3%이며, 접종 완료자는 도민 전체의 20.1%다.

박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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