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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에 등장한 AI 가상인간

입력
2021.08.09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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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을 적용해 사람처럼 대화를 주고 받을 수 있는 가상 인간 기술이 편의점에 등장했다.

AI 신생기업(스타트업) 딥브레인은 9일 롯데정보통신과 세븐일레븐이 운영하는 무인 자동화 편의점에 AI 기술을 적용한 가상 인간 솔루션을 선보였다고 밝혔다. 이 솔루션은 AI가 무인 점포 내 직원 역할을 맡아 사람처럼 음성으로 대화를 주고 받는다.

AI 가상인간 솔루션은 서울 가산동 롯데정보통신 사옥에 위치한 세븐일레븐 매장에 우선 시범 도입됐다. 이 곳에서는 출입구에 설치된 대형 터치 화면을 통해 AI 가상인간 시스템이 이용자와 음성 대화를 주고 받으며 상품 안내, 결제, 매장 관리 등을 담당한다. 또 할인 상품이나 특별 증정 상품 등 이용자들이 관심 가질 만한 행사 정보부터 근처 화장실 위치, 가까운 지하철 역 안내 등 생활 편의 정보도 제공한다.

딥브레인AI가 서울 가산동 롯데정보통신 사옥 내 세븐일레븐 편의점에 선보인 AI 가상인간 솔루션 시스템. 딥브레인AI 제공

딥브레인AI가 서울 가산동 롯데정보통신 사옥 내 세븐일레븐 편의점에 선보인 AI 가상인간 솔루션 시스템. 딥브레인AI 제공


딥브레인AI는 앞으로 백화점, 대형마트, 온라인쇼핑몰 등에도 AI 가상인간 기술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장세영 딥브레인AI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19) 확산으로 유통 산업의 비대면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AI 가상인간 기술이 핵심 기술로 떠올랐다”며 “다양한 형태의 AI 가상인간 솔루션을 개발할 것”이라고 전했다.

최연진 IT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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