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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의 적은 윤석열의 입?!' 한 주 만에 지지율 4%P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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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지지율은 정말 하락세를 타는 것일까.
지난주 한국갤럽 조사에 이어 9일 발표된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 조사에서도 윤 전 총장의 지지율은 또 떨어졌다. 일주일 만에 4%포인트 급락이다.
갤럽 조사의 경우 한 달 만에 6%포인트가 빠졌었다. 정책 이해도 부족에 따른 설화(舌禍)로 직격탄을 맞고 있다는 분석이다. '윤석열의 적은 윤석열의 입'이라는 말이 무색하지 않은 상황이 된 셈이다.
이재명 경기지사 28.4%, 윤석열 전 총장 28.3%,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16.2%.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6~7일 이틀 동안 실시한 8월 1째주 차기 대선 후보 적합도 조사 결과다.
윤 전 총장의 지지율은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다.
7월 마지막 주 조사에선 국민의힘 전격 입당(지난달 30일)으로 직전 조사 대비 5.4%포인트 깜짝 상승하며 32.3%를 찍었다.
하지만 이후 "부정식품 선택할 자유" "건강한 페미니즘" "후쿠시마 원자력 방사능 유출 없다" 등의 발언으로 한 주 만에 4%포인트가 떨어지며 입당 효과는 사실상 사라져 버렸다.
▲지역적으로는 서울, 부산·울산·경남 ▲세대별로는 50대와 30대 ▲성향별로는 중도층 ▲여성 ▲자영업층에서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특히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도 이탈이 생겼다.
부산·울산·경남의 경우 전주 대비 10.9%포인트가 빠져 30.3%로 내려갔고, 서울 역시 7.6%포인트가 내려간 25.2%를 기록했다.
50대와 30대의 경우 각각 10%포인트, 6.7%포인트가 빠져 20%대 지지율을 맴돌았고, 여성 역시 전주 대비 4.6%포인트가 하락해 27%에 머물렀다.
자영업을 한다는 응답자도 6.7%포인트가 빠져나갔다. 자신의 정치적 성향을 중도층이라고 응답한 층 역시 지난주 대비 3%포인트가 하락해 32.3%를 기록했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도 이탈이 생겼는데 평균 하락률(4%포인트)보다 많은 5.7%포인트가 떨어져 나갔다.
반면 이 지사는 28.4%로 전주보다 1.0%포인트 오르며 윤 전 총장과 사실상 동률을 기록했다. 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는 0.2%포인트 오른 16.2%, 국민의힘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0.3%포인트 오른 6.1%를 각각 기록했다.
이어 홍준표 의원(4.2%), 유승민 전 의원(3.5%), 추미애 전 법무장관(3.2%), 안철수대표(2.5%), 정세균 전 총리(1.3%), 박용진 의원(0.3%), 기타 후보(2.0%) 순이었다.
지지 여부와 관계없이 후보들의 차기 대선 당선 가능성을 물은 결과, 이 지사(34.3%), 윤 전 총장(33.4%), 이 전 대표(15.2%) 순으로 나타났다.
최재형 전 원장 4.3%, 홍준표 의원 3.6%, 안철수 대표와 추미애 전 장관, 유승민 전 의원이 각 1% 등으로 뒤를 이었다.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5.7%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와 한국사회여론연구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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