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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이어 부산도 10일부터 거리두기 4단계…해운대 등 모든 해수욕장 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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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 오는 10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4단계로 강화한다. 최근 하루 평균 100명 이상의 확진자가 잇따라 나오는 등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부산지역 해수욕장도 같은 기간 동안 폐장한다. 수도권 이외 광역자치단체 중에서는 지난달 27일부터 거리두기 4단계를 적용 중인 대전에 이어 두 번째다.
부산시는 오는 10일 0시부터 22일 자정까지 사회적 거리두기를 4단계로 격상한다고 8일 밝혔다.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와 유흥시설 영업금지 행정명령을 22일까지 유지하겠다고 밝힌 지 이틀 만이다. 전날 146명의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최근 확산세가 계속되고 있는 데 따른 조치다. 이날 오전까지만 92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최근 부산의 일주일(8월 1∼7일) 하루 평균 확진자는 718명(하루 평균 102.5명)으로 이전 일주일(7월 25∼31일) 548명(하루 평균 78.2명)과 비교해 급증했다.
이에 따라 사적 모임의 경우 오후 6시 이전에는 4명까지, 오후 6시 이후는 2명까지 허용한다. 행사와 집회는 모두 금지한다. 대부분의 다중이용시설은 오후 10시 이후 운영을 제한한다. 단 종교시설은 수용인원의 20%까지 허용한다.
특히 현재 개장 중인 부산 내 7개 해수욕장은 이 기간 중 모두 폐장하기로 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해수욕장 폐장은 외부 관광객의 유입을 차단해 풍선효과로 인한 감염으로부터 우리 시민들을 지켜야 한다는 불가피한 특단의 조치로 양해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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