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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색 짙은 야구, 껌 씹은 강백호... 박찬호 "이러면 안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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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야구 국가대표팀이 7일 도쿄올림픽 동메달 결정전에서 패한 가운데 출전 선수 중 한 명인 강백호의 태도가 네티즌의 도마 위에 올랐다. 박찬호 KBS 해설위원마저 "이러면 안 됩니다"라고 지적한 상황이다.
한국 팀은 7일 일본 가나가와현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도미니카공화국과의 경기에서 6-10으로 패했다. 이 경기 도중 패색이 짙던 8회 초, 강백호가 덕아웃 방지턱에 몸을 기댄 채 껌을 씹으며 멍하니 경기를 바라보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혔다.
경기를 중계하던 박찬호 해설위원은 "강백호 선수 모습이 잠깐 보였는데, 이러면 안 된다. 덕아웃에서 계속 파이팅하는 모습 (필요하다). 질지언정 우리가 보여줘서는 안 되는 모습을 보여줘선 안 된다. 끝까지 가야 된다"고 말했다.
비록 경기 후반이었지만 여전히 공격 기회가 두 차례 남아 있었던 상황에서 경기를 지레 포기한 듯한 모습에 박찬호 위원이 후배들을 향해 쓴소리를 한 것이다.
경기 후 이 장면과 해설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화제가 됐다. "패배주의적인 태도다" "열정과 투지가 없어 보인다" "이런 태도는 응원하고 싶지 않다"라는 반응이 이어졌다. 일부 팬들은 강백호가 과거 경기 도중 감정적인 태도를 보이던 모습을 공유하며 문제 삼기도 했다.
2008 베이징대회 우승을 차지한 한국 야구팀은 이번 대회에서 올림픽 2연패를 노렸지만 승자 준결승에서 일본, 패자 준결승에서 미국에 이어 동메달 결정전에서 패하며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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