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올림픽 남자축구 2연패… 스페인 2-1 제압

입력
2021.08.08 00:07

브라질 축구대표팀 선수들이 7일 일본 요코하마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올림픽 남자축구 결승전에서 우승이 확정되자 국기를 들고 환호하고 있다. 요코하마=AP 연합뉴스

브라질 축구대표팀 선수들이 7일 일본 요코하마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올림픽 남자축구 결승전에서 우승이 확정되자 국기를 들고 환호하고 있다. 요코하마=AP 연합뉴스

브라질이 도쿄 올림픽 남자축구에서 스페인을 꺾고 우승하며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브라질은 7일 일본 요코하마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올림픽 남자축구 결승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스페인을 2-1로 꺾었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 대회에서 첫 우승한 브라질은 이로써 두 대회 연속 금메달 획득이라는 기록을 썼다.

반면 1992 바르셀로나 대회 이후 29년 만에 우승 도전에 나선 스페인은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경기는 전반 막판까지 팽팽한 대결로 이뤄졌다. 먼저 선제골을 맛본 팀은 브라질이었다. 전반 47분 브라질 다니 아우베스의 패스를 받은 마테우스 쿠냐가 페널티 지역에서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뒤흔들었다.

스페인은 바로 반격에 나서 후반 16분 카를로스 솔레르가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반대편으로 달려오던 미켈 오야르사발이 받아 왼발 슛으로 동점 골을 만들었다.

1-1로 맞선 양팀은 남은 시간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금메달 주인공은 연장전 후반 3분에 나왔다. 브라질의 안토니가 중앙선 근처에서부터 뛰어든 마우콩에게 패스했고, 마우콩은 상대 수비와 몸싸움을 이겨낸 뒤 쏜 왼발 슛으로 2-1을 만들었다.

박관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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