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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트 사진' 올린 이재명 "김혜경의 남편입니다"

입력
2021.08.07 21:14
수정
2021.08.08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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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지사가 7일 충북 충주시를 찾아 부인 김혜경씨와 손을 잡고 걷고 있다. 이 지사 페이스북 캡처

이재명 경기지사가 7일 충북 충주시를 찾아 부인 김혜경씨와 손을 잡고 걷고 있다. 이 지사 페이스북 캡처

이재명 경기지사가 7일 부인 김혜경씨와 손을 잡고 있는 다정한 사진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렸다. 애처가 면모를 드러내 유권자들에게 가족적인 이미지를 부각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이 지사는 이날 부인 김씨와 찍은 사진과 함께 '김혜경의 남편, 이재명입니다'라는 글을 페이스북에 올렸다. 그는 "장인어른 고향에 왔습니다. 충청북도 충주시 산척면 송강리"라고 사진의 배경을 설명한 뒤 "동네 마트 가서 장도 보고 간만에 데이트 비스름한 것을 했다"고 적었다.

이재명 경기지사가 7일 충북 충주시에서 부인 김혜경씨와 장을 보고 있다. 이 지사 페이스북 캡처

이재명 경기지사가 7일 충북 충주시에서 부인 김혜경씨와 장을 보고 있다. 이 지사 페이스북 캡처

이 지사는 "꿈 많던 음대생이 온갖 모진 일 마주해야 하는 정치인의 아내로 살기까지 무수히 많은 감내의 시간이었을 것"이라며 부인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이어 "김혜경이라는 사람은 저보다 훨씬 단단하고 결이 고운 사람"이라며 "아내 김혜경 없이 국민 삶을 바꾸겠다는 이 큰 도전에 나설 수 없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재명 경기지사가 7일 충북 충주시를 방문해 부인 김혜경씨와 나란히 앉아있다. 이 지사 페이스북 캡처

이재명 경기지사가 7일 충북 충주시를 방문해 부인 김혜경씨와 나란히 앉아있다. 이 지사 페이스북 캡처

김씨는 지난 2018년 문재인 대통령 등을 비방한 트위터 계정 '혜경궁 김씨'의 소유주로 지목돼 곤욕을 치렀으나, 검찰은 불기소 처분했다. 그는 지난달 장인상을 당한 김경수 전 경남지사를 조문한 것을 시작으로 점차 활동 폭을 넓히고 있다.

손영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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