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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여성 죽이고 싶다" 도쿄 지하철 30대 남성 흉기 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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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도쿄올림픽'이 열리고 있는 일본 도쿄 지하철에서 30대 남성이 흉기를 휘둘러 1명이 중상을 입는 등 최소 10명이 다쳤다.
6일 NHK방송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30분쯤 도쿄 세타가야 구간을 달리던 오다큐선 전동차 안에서 30대 남성이 갑자기 흉기를 무차별적으로 휘둘렀다. 남성이 휘두른 흉기에 전동차 안에 있던 20대 여성이 가슴과 허리 등 7곳을 찔려 중상을 당하는 등 승객 10명이 다쳤다.
이 남성은 전동차가 긴급 정차하자 내려 선로를 따라 도주했다. 약 1시간30분 후인 오후10시께 사고 현장에서 6㎞가량 떨어진 편의점에서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에 따르면 용의자는 체포되기 직전 편의점 직원에게 “지금 뉴스에 나오는 사건의 범인이다. 도주하기에 지쳤다”라며 경찰에 신고하라고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살인 미수 혐의로 용의자를 조사 중이다. 경찰 조사에서 이 남성은 "행복한 여성을 보면 죽이고 싶다고 생각했다. 누구라도 좋았다"고 범행 동기를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건으로 오다큐선은 4시간 가량 운행이 중단됐다. 사건을 목격한 한 승객은 “옷에 피가 묻은 여성이 흉기를 휘두르는 사람이 있다고 외쳤고,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됐다. 너무 무서웠다”고 말했다.
일본에서는 2018년 가나가와현 구간을 달리던 도카이도 신칸센 전동차 안에서 흉기를 소지한 남성이 남녀 승객 3명을 공격해 남성 1명이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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