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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올림픽' 김연경의 메달 도전…"이제 물러설 곳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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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메달 꿈을 향한 캡틴 김연경(33·상하이)의 '라스트 댄스'가 끝을 향해가고 있다. 마지막 올림픽, 마지막 경기만 남았다. 김연경은 "이제 정말 더이상 물러설 곳이 없다. 꼭 이기겠다"고 다짐했다.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은 6일 일본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여자배구 준결승 브라질전에서 세트스코어 0-3(16-25 16-25 16-25)으로 패했다.
김연경은 경기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크게 할 말이 없을 정도로 안 좋은 경기력이었다"고 아쉬워했다. 그는 "준비를 많이 하고 나왔는데 상대가 흔한 실책도 하지 않아 분위기를 가져오기 힘들었다. 상대 리시브를 흔드는 상황을 만들었는데도 실점했다. 득점이나 수비 모두에서 상대가 너무 좋은 실력을 보여서 어려운 경기였다"고 돌아봤다.
브라질에겐 패했지만 아직 끝이 아니다. 대표팀은 8일 세르비아를 상대로 동메달 결정전을 치른다. 1976년 몬트리올올림픽 이후 45년 만에 메달을 거머쥘 수 있는 기회다. 김연경 개인에게도 배구선수로서 유일하게 못 이룬 '올림픽 메달'이라는 꿈을 이룰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다.
김연경은 "뭐, 이제 진짜 물러설 곳이 없는 것 같다. 마지막 경기다. 잘 할 수 있게 준비하겠다"며 "선수들 모두 꼭 이기고 싶은 마음이다. 응원해 주는 분들이 있으니 끝까지 힘내서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또 "세르비아는 예선전에서도 붙었지만 보스코비치 선수에게 50% 이상의 공이 올라가는 팀"이라고 분석하면서 "이전까지의 좋은 흐름을 유지하면서 집중력 있는 경기를 보여주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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