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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배구 4강 상대 브라질 공격수, 도핑 적발.... 한국전 못뛴다

입력
2021.08.06 13:24
수정
2021.08.06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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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강전 앞둔 한국에 호재

브라질 배구대표팀 공격수 탄다라 카이세타가 도핑 테스트에 적발돼 한국과 4강전을 뛸 수 없게 됐다. 사진은 카이세타가 지난 달 27일 도미니카공화국과 경기에서 스파이크를 날리는 모습. 도쿄=AP연합뉴스

브라질 배구대표팀 공격수 탄다라 카이세타가 도핑 테스트에 적발돼 한국과 4강전을 뛸 수 없게 됐다. 사진은 카이세타가 지난 달 27일 도미니카공화국과 경기에서 스파이크를 날리는 모습. 도쿄=AP연합뉴스

한국 여자 배구대표팀의 2020 도쿄올림픽 준결승 상대인 브라질의 주포 탄다라 카이세타(33)가 도핑 테스트에 적발됐다. 카이세타는 6일 오후 9시 일본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열리는 한국전에 출전할 수 없다.

글로보 등 브라질 매체에 따르면 브라질올림픽위원회는 6일 "카이세타는 잠재적 도핑 위반을 범했다"며 "남은 경기에 출전하지 않고 브라질로 귀국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브라질올림픽위원회는 "5일 밤 브라질 도핑방지위원회로부터 관련 내용을 전달받았다"고 덧붙였다. 다만 카이세타가 어떤 위반 행위를 했는지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카이세타는 인스타그램에 사안이 끝난 뒤 입장을 밝히겠다는 글을 남겼다.

카이세타는 브라질 대표팀의 핵심 공격수다.

그는 지난달 25일 열린 조별리그 A조 1차전 한국과 경기에서도 10점을 기록하며 브라질의 세트스코어 3-0 승리를 이끌었다. 브라질은 비상이 걸렸지만 한국에는 호재다. 카이세타의 도핑 적발은 브라질 대표팀의 팀 분위기와 전력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 브라질과 준결승에서 승리하면 사상 처음으로 올림픽 결승 무대를 밟는다.

윤태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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