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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탁구 일본에 패배…리우 이어 도쿄 올림픽 노메달

입력
2021.08.06 13:40
수정
2021.08.06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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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수(오른쪽) 정영식이 6일 일본 도쿄체육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남자 탁구 단체 동메달전 일본과의 경기에서 득점에 성공하자 기뻐하고 있다. 뉴스1

이상수(오른쪽) 정영식이 6일 일본 도쿄체육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남자 탁구 단체 동메달전 일본과의 경기에서 득점에 성공하자 기뻐하고 있다. 뉴스1

한국 남자 탁구대표팀이 일본에 패하며 동메달을 놓쳤다.

이상수(삼성생명) 정영식(미래에셋증권) 장우진(미래에셋증권)으로 구성된 한국 대표팀은 6일 도쿄체육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탁구 남 단체전 일본과의 동메달 결정전에서 1-3으로 패했다. 이로써 한국 탁구는 지난 리우올림픽에 이어 노메달로 도쿄올림픽을 마무리하게 됐다.

단체전 제1경기에서 복식조로 나선 이상수 정영식은 세트스코어 1-3으로 패했다. 한 세트씩 가져간 뒤 이어진 3세트는 듀스가 반복되는 접전이었다. 하지만 일본의 5번째 게임포인트를 막아내지 못하면서 13-15로 세트를 내줬다. 4세트에서는 실책이 이어지며 5-11으로 맥없이 무너졌다.

제2경기는 한국의 에이스 장우진(미래에셋증권)과 일본의 '신동' 하리모토 도모카즈가 대결했다. 하리모토의 백핸드가 위력적이었다. 장우진은 초반 회심의 공격이 하리모토의 백핸드에 막힌 뒤 기선을 제압당하면서 경기 흐름을 가져오지 못했고 세트스코어 1-3으로 패했다.

제3경기는 정영식이 니와 코키를 상대로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이며 세트스코어 3-0 승리를 가져왔다. 하지만 제4경기에서 장우진이 미주타니 준에게 첫 세트를 12-14로 아깝게 패한 뒤 내리 세트를 내주며 패배의 아쉬움을 삼켰다.

도쿄= 최동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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