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내는 기사
윤석열 입당 뒤 '대장주' 결집? 이재명·윤석열 지지율 동반 상승
이미 가입된 회원입니다.
만 14세 이상만 회원으로 가입하실 수 있습니다.
한동안 주춤하던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지지율이 국민의힘 입당을 기점으로 상승세로 전환하는 흐름이다. 이에 맞서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의 지지율도 소폭 오르고 있다. 반면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는 하락세다.
민주당과 국민의힘 지지층이 '이재명' '윤석열' 각각의 대장주로 결집하며 양강 구도가 강화되는 모습이다.
'이재명 28%, 윤석열 22%, 이낙연 10%'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등 여론조사 전문회사 4개사가 공동으로 실시한 8월 1주 차 전국지표조사(NBS·National Barometer Survey)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 조사 결과다.
이재명 경기지사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전주 대비 나란히 3%포인트씩 상승했다. 반면 이낙연 전 대표는 2%포인트 내렸다.
특히 윤 전 총장의 상승세가 눈에 띈다.
6월 5째주 21%에서 7월 2째주 20%, 8월 1째주 19% 등 하락세를 유지하다 5주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지난달 30일 윤 전 총장이 국민의힘에 전격 입당하며 보수 지지층 사이에서 불확실성을 제거한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윤 전 총장에 대한 지지도는 58%로, 전주 50%보다 8%포인트나 치솟았다. 최재형 전 감사원장의 경우 전주엔 8%로 홍준표 의원(7%)을 앞섰으나 이번 주엔 홍준표 의원 9%, 최재형 전 원장 7%로 순위가 뒤바뀌었다.
국민의힘 지지층이 결집하자 민주당 지지층도 이재명 경기지사로 뭉치기 시작하는 모습이다.
민주당 지지층에서 이재명 지사에 대한 지지는 53%로, 전주 48%보다 5%포인트 올랐다. 이낙연 전 대표의 하락세는 크게 두드러지는데, 전주(31%) 대비 이번 주엔 23%로 8%포인트나 빠졌다.
이번 조사에서 처음 실시된 내년 대선 당선 전망 수치는 적합도와 유사한 흐름이다. 이재명 지사 32%, 윤석열 전 총장 28%, 이낙연 전 대표 8%의 순을 기록했다.
흥미로운 건, 민주당 지지층에선 이재명 지사 53%, 이낙연 전 대표가 19%를 차지하며 자당 후보의 승리를 점친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윤석열 전 총장 67%, 그다음이 이재명 지사 10%였다는 점이다. 최재형 전 원장, 홍준표 의원에 대한 당선 가능성은 2%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가상대결의 경우 이재명 vs. 윤석열이 맞붙었을 경우, 이재명 지사 42%, 윤석열 전 총장 35%로 이재명 지사 우위의 흐름은 유지됐다. 다만 7월 3째주 결과와 비교해서 이 지사는 4%포인트 하락한 반면, 윤 전 총장은 2%포인트 상승한 모습이다.
이낙연 전 대표와 윤석열 전 총장이 상대할 경우 이 전 대표 34%, 윤 전 총장 37%로 나타났다.
진보 진영 대선 후보 적합도를 보면 이재명 지사 36%, 이낙연 전 대표 16%, 추미애 전 법무장관 3% 순이었다. 보수 진영 대선 후보 적합도의 경우 윤석열 전 총장 26%, 홍준표 의원 12%, 유승민 전 의원 9%였다. 최재형 전 원장은 5%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2~4일 사흘 동안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3명을 상대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27.1%다. 자세한 내용은 전국지표조사(NBS),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신고 사유를 선택해주세요.
작성하신 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
로그인 한 후 이용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
구독을 취소하시겠습니까?
해당 컨텐츠를 구독/취소 하실수 없습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