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성수기부터 몽골행 하늘길 넓어진다…주 9회 추가 운행

입력
2021.08.04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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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 계류장에 항공사 비행기들이 서 있다. 뉴스1

인천국제공항 계류장에 항공사 비행기들이 서 있다. 뉴스1

내년부터 매년 6~9월 인천~울란바토르 항공노선 좌석이 2배로 늘어난다.

국토교통부는 한-몽골 간 항공회담에서 인천-울란바타르 노선에 대해 여객 직항 항공편 공급력 증대에 합의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항공회담을 통해 양국은 인천~울란바토르 노선에 대해 기존에 매주 2,500석으로 제한됐던 항공좌석을 내년부터 성수기(6~9월)에 한해 매주 5,000석으로 2배 늘린다. 늘어난 주 2500석의 범위에서 현재 해당 노선을 운항 중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항공은 물론 신규 항공사가 주 9회 추가 운항이 가능하다.

이 노선은 한 해 양국 간 항공 여객수가 2019년 기준 약 40만 명에 달했고, 2015~2019년 연평균 6.8%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는 노선이었다. 특히 성수기에는 탑승률이 90%에 달해 항공권 가격이 높고 항공권이 만성적으로 부족했다.

윤진환 국토부 항공정책관은 "이번 노선 공급력 증대는 코로나19 극복 이후 운항을 확대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그간 높은 운임과 항공권 부족으로 불편을 겪어오던 양국 관광객, 유학생, 기업인들이 한결 편리하게 오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안하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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