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 국내 최초 '구독보험' 출시…가입자에 매달 상품권

입력
2021.08.04 18:10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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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구독보험, 3만원 내면 3만3천원 상품권
편맥 구독보험, 4캔 1만원 맥주 9천원에 구매

한화생명이 4일 국내 최초로 구독보험을 출시했다.

한화생명이 4일 국내 최초로 구독보험을 출시했다.

한화생명이 국내 보험사 최초로 구독경제에 바탕을 둔 '구독보험' 상품을 내놓는다. 한화생명은 4일 이마트, GS25, 프레시지와 협업해 '라이프플러스(LIFEPLUS) 구독보험' 신상품 3종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 상품은 달마다 일정 금액을 내면 책, 영화 등을 이용할 수 있는 구독경제처럼, 매달 보험료를 납부할 경우 그 즉시 혜택을 돌려받도록 설계됐다. 사망이나 질병이 발생해야 보험금을 받는 전통적인 보험 상품과는 다른 구조다.

이마트와 손잡은 '이마트 할인 구독보험'에 가입하고 매달 보험료 3만 원을 내면 3만3,000원의 이마트 상품권을 받는다. 또 이마트에서 5만 원 이상 구매 시 사용 가능한 5,000원 할인 쿠폰도 제공된다.

편의점 GS25와는 월 보험료 9,500원의 'GS25 편맥 구독보험'을 내놓았다. 이 보험 가입자는 4캔 1만 원에 파는 행사 맥주를 9,000원에 이용할 수 있는 GS25 상품권과 맥주 할인권을 받는다. 밀키트 회사인 프레시지와 협업한 '밀키트 구독보험'은 밀키트 세트를 최대 47% 싼 가격에 살 수 있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이 보험은 오지 않았으면 하는 미래를 대비하는 기존 보험의 틀에서 벗어나 현재의 삶에 초점을 맞췄다"며 "40조 구독경제 시장의 주축인 MZ세대를 사로잡기 위해 출시했다"고 말했다.

박경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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