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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4단계 격상…김해·함양·함안 이어 경남 네 번째

입력
2021.08.04 16:32
수정
2021.08.04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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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부터 16일까지 11일간 적용

4일 허성무 창원시장이 코로나19관련 브리핑을 열고 6일부터 사회적거리두기 4단계 격상 방침을 설명하고 있다. 창원시 제공

4일 허성무 창원시장이 코로나19관련 브리핑을 열고 6일부터 사회적거리두기 4단계 격상 방침을 설명하고 있다. 창원시 제공


경남 창원시는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에 따른 확산세를 잡기 위해 사회적거리두기 단계를 4단계로 올려 오는 6일부터 16일까지 시행한다고 4일 밝혔다.

이에 따라 경남 18개 시·군에서 사회적거리두기 4단계를 시행하는 지자체는 김해시 함양·함안군을 포함 모두 4개 시·군으로 늘었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이날 코로나19관련 브리핑을 열고 "주간 평균 확진자 수가 39명으로 4단계 기준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진단검사 확대와 현장점검 강화 등 방역대책에도 불구하고 지난 3일 62명의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확산세가 지속돼 선제 대응 차원에서 4단계 격상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4단계 격상으로 창원지역에서는 오는 6일 0시부터 16일 자정까지 11일간 오후 6시 이전에는 5인 이상 사적모임을 할 수 없고 오후 6시 이후에는 3인 이상 사적모임이 금지된다.

또 유흥주점 단란주점 노래연습장 학원 영화관 공연장 독서실 스터디카페 등의 시설은 오후 10시 이후 운영이 제한된다.

이와 함께 시는 4단계 기간 강화된 방역조치로 실내·외 공공체육시설 운영을 전면 중단한다.

시는 3일 오후1시부터 이날 오전 사이 42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확산세가 가속화 하기 시작한 지난달 이후 창원에서는 모두 843명의 확진자가 발생, 올해 발생한 확진자 1,308명의 64.4%를 차지하는 등 확진자 발생이 폭증하고 있다.

3일 경남지역 전체 확진자는 11개 시·군에서 총 113명이 발생, 좀처럼 확산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

권양근 경남도 복지보건국장은"최근 2주(7월18~31일)동안 도내 확진자 1,272명 중 가족간 접촉으로 인한 확진자가 351명(27.6%)에 달한다"며"내 가족의 보호를 위해 필수적인 경제활동 외에 사적인 지인 모임 등은 자제해 주시고, 가정 내에서도 코로나 방역수칙을 지켜 달라"고 당부했다.

지난달 21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를 시행 중인 부산시도 4일 오전까지 105명이 발생, 하루 만에 다시 세자리수로 늘었다.

이에 따라 시는 4단계에 준하거나 그 이상의 방역 수칙을 적용하고 있다.행정명령을 통해 오는 8일까지 유흥시설과 노래연습장의 24시간 영업을 금지했고, 피서객이 몰리는 해운대·송정해수욕장에서는 야간 취식이 전면 금지된 상태다.

또 오후 10시 이후 지하철 운행을 기존보다 20% 감축해 운행 중이다.

127차례 운행하는 전동차를 103차례로 줄여 배차간격을 10분에서 13분으로 늘렸다

이동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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