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년 여성인권운동 이끈 이문자 여성의전화 전 대표 별세

입력
2021.08.03 17:23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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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문자 한국여성의전화 전 대표. 연합뉴스

이문자 한국여성의전화 전 대표. 연합뉴스

여성인권운동가 이문자 한국여성의전화 전 대표가 2일 별세했다. 78세.

이 전 대표는 이화여대 문리과대학과 동 대학 사회복지대학원을 졸업했다. 1988년 여성의전화에서 상담을 시작해 여성의전화 가정폭력 피해자 쉼터 관장, 서울여성의전화 회장, 여성의전화연합 공동대표(2000년)를 지냈다. 이후 전국가정폭력상담소·보호시설협의회 공동대표(2001년), 강북여성인권연대 대표(2006년)를 역임했다.

빈소는 서울 영등포구 한강성심병원, 장례는 여성의전화장으로 진행된다. 조문은 4일 오전 11시까지 가능하다. 여성의전화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유행 상황을 고려해 동 시간대 조문 인원에 제한을 둘 방침이다. 대신 온라인 추모공간을 마련했다. 발인은 5일 오전이다.

송옥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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