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소원, 욱일기 논란에 "'눈 가리고 아웅' 아닌 실수"

입력
2021.08.03 15:28

함소원이 일련의 논란에 대해 해명문을 게시했다. 연합뉴스

함소원이 일련의 논란에 대해 해명문을 게시했다. 연합뉴스

방송인 함소원이 시어머니인 함진 마마의 욱일기 부채 논란에 대해 직접 입을 열었다.

함소원은 3일 자신의 SNS를 통해 욱일기 부채 논란 관련, "제가 지금 이 힘든 시기에 '눈 가리고 아웅' 하겠냐. 반성하고 고치겠다는 이후에 그 푯말을 들고 방송을 하다니 그런 적 없다"고 해명에 나섰다.

이어 "제 SNS에서는 바로 삭제했고, 중국 사이트 삭제 과정에서 실수로 일부만 삭제 되고 일부는 남아 있었다. 꼼꼼하게 확인 못 하고 삭제가 조금 늦게 이뤄진 점 사과드린다. 조금 늦지만 그래도 조금씩이라도 고쳐가는 함소원 되겠다"고 밝혔다.

지난달 11일 함소원은 SNS에 시어머니와 함께 한 영상을 올렸다. 문제가 된 것은 시어머니가 들고 있는 부채 그림 배경이다. 해당 배경은 일본의 군국주의를 상징하는 욱일기를 연상케 한다는 지적이 빗발쳤다.

이후 논란이 커지자 함소원은 영상과 사진을 지우며 시정하겠다는 뜻을 밝혔지만 중국 팬들과 소통하는 플랫폼에서는 삭제하지 않아 비판이 더욱 거세졌다.

한편 함소원은 중국인 남편 진화와 TV조선 '아내의 맛'에서 일상을 공개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러나 방송 조작이 발각되며 하차했다. 당시 '아내의 맛' 제작진은 일부 에피소드에 과장된 연출이 있었음을 뒤늦게 파악하게 됐다고 해명했으나 끝내 프로그램 폐지 수순을 밟았다.

우다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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