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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성, 욕·금연·박경림 이야기까지 탈탈 털었다

입력
2021.08.03 15:32
수정
2021.08.04 11:06
조인성이 솔직한 매력을 발산했다. 한국일보 DB

조인성이 솔직한 매력을 발산했다. 한국일보 DB

배우 조인성이 영화 '모가디슈'와 더불어 자신의 인생에 대해서도 다양한 이야기를 풀어놨다.

3일 방송된 CBS 음악FM '이수영의 12시에 만납시다'에는 영화 '모가디슈' 주연 배우 조인성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조인성은 영화 '모가디슈'를 언급하며 "제 생일에 개봉하게 됐다. 그렇게 하려고 한 건 아니었다. 코로나와 여러가지 스케줄을 조절을 하다가 운명 같이 개봉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만 40세가 됐다. 세월이 흘렀다. 어릴 때 많은 응원을 받으면서 지금까지 활동을 하고 있다"면서 감사를 표했다.

DJ 이수영은 "'모가디슈'에서 조인성 씨의 차진 욕을 들을 수 있다. 평소 어떤 욕을 하냐"고 물었고, 조인성은 "말 안 듣는 후배들이 있으면 욕을 한다. 장난식으로 한다. 욕이라는 게 어떤 의미에서는 말 그대로 욕처럼 들릴 수도 있지만, 친한 사이의 상징으로 들릴 때도 있지 않냐. 그런 식으로 구사한다"라고 답했다.

조인성이 솔직한 매력을 발산했다. 한국일보 DB

조인성이 솔직한 매력을 발산했다. 한국일보 DB

또한 그는 한 청취자가 흡연신에 대해 묻자 "금연을 해야 한다. 노력 중이긴 하지만 아직은 하지 못했다. 점점 줄일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영화 '모가디슈' 속에서는 담배 연기와 스모그로 분위기가 연출된 것도 있었다. 흙먼지가 많아서 고생했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조인성은 '모가디슈'에서 호흡을 맞춘 김윤석 허준호에 대해 이야기하며 "저는 선배님들하고 지낸 시간이 익숙하다. 선배님과 지낸 시간이 어색하거나 하진 않다"며 "저도 연차가 쌓이고 나이가 먹다 보니까 가교 역할을 해야 하는 입장이 됐다. 특별히 하려 하지 않아도 그럴 수밖에 없는 입장"이라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소통이란 게 나에게 동의해주고 그 말에 맞게 행동을 해주는 게 아니라 가만히 들어주는 것이 소통이 아닐까 한다"며 "소통은 듣는 것에서부터 출발하지 않을까"라고 자신의 소신을 전했다.

이날 이수영은 "한때 이런 분을 이 분이 싹 가져갔던 시기가 있었다. 모두가 안전하다 생각했었는데. 20여 년이 지났는데 이 질문 많이 받아보셨을 수 있다. 0.01초라도 마음에 그녀가 스친 적이라도 있나"라고 질문했다.

그러자 조인성은 "(박)경림 누나 말씀이시냐. 그 어느 때보다 확실하게 말씀드릴 수 있다. 단 한순간도 없었다"고 단호히 답해 웃음을 선사했다.

유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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