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감소하는 서울, 검사 수는 절반 가까이 '급감'

입력
2021.08.03 13:56
수정
2021.08.03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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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검사 건수 2주 전보다 절반 가까이 감소

지난달 30일 서울 서대문보건소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시민이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뉴스1.

지난달 30일 서울 서대문보건소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시민이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뉴스1.

최근 휴가철을 맞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 수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3일 오전 열린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전날 코로나19 검사 건수는 5만9,231건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월요일인 19일(8만1,689건), 26일(7만1,318건)과 비교하면 매주 약 1만 건씩 감소한 수치다.

서울 지역 확진자 수는 지난달 13일 최고점(637명)을 찍은 뒤 매주 조금씩 감소하고 있지만, 검사 수는 확진자 감소 속도보다 더 빠르게 줄고 있다. 지난 주(7월 26일~8월 1일) 한 주 동안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3,239명으로 2주 전(7월 19일~25일)보다 73명이 줄어들었지만, 검사 수는 38만7,214건으로 2주 전(69만5,745건)보다 절반 가까이 감소했다.

이에 대해 송은철 서울시 감염병관리과장은 "지난 주 월요일 대비 전날 검사 건수가 다소 감소했지만, 그동안 선제검사 등 검사 확대 노력에 따른 것인지, 아니면 휴가철 등 일시적 기간에 따른 현상인지는 상황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날 0시 기준 서울시 신규 확진자 수는 312명으로, 지난 달 4일(307명) 이후 근 한 달 사이 최저치를 기록했다.

우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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