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넉 달 연속 2% 오른 물가… 농축산물·기름값·집세 다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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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상승에다 계속된 폭염으로 농산물 가격이 급등하면서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2.6% 상승, 넉 달 연속 2%대 오름세를 보였다.
3일 통계청이 발표한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7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07.61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6% 올랐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월 0.6%에서 점차 오르다 4월 2.3%로 2% 벽을 넘어선 뒤 5월(2.6%)엔 9년여 만에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후 6월 2.4%로 다소 하락했다가 다시 상승 전환한 것이다.
특히 농축수산물이 9.6% 뛰면서 상승세를 이끌었다. 품목별로는 달걀이 57.0%, 마늘 45.9%, 고춧가루 34.4% 등이 많이 올랐다.
지난해 4월부터 올해 2월까지 역성장을 기록하던 공업제품 가격은 올해 4월부턴 2%대 오름세를 보이며 이달에도 2.8% 올랐다. 경유(21.9%)와 휘발유(19.3%) 등 석유류 가격이 오르면서 그에 바탕을 둔 공업제품 가격도 뛰었다.
전기·수도·가스 요금도 0.3% 오르며 상승 전환했다. 전기요금 할인이 줄고 도시가스 요금 인하 효과가 사라진 영향이다.
집세는 1.4% 상승해 2017년 11월(1.4%) 이후 가장 많이 올랐다. 전세는 2.0%, 월세는 0.8% 상승했다.
물가의 기조적인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물가(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 지수)는 1.7% 올라 3월부터 다섯 달 연속 1%대 상승률을 보였다. 지난 2017년 8월(1.8%) 이후 3년 11개월 만의 최고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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