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사격 한대윤, 25m 속사권총 결선 진출

입력
2021.08.02 13:10
수정
2021.08.02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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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선 오늘(2일) 오후 2시30분 열려

2020 도쿄올림픽에 출전한 한대윤이 2일 오전 일본 도쿄 아사카 사격장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남자 25m 속사권총 본선 경기에서 사격하고 있다. 올림픽 첫 출전인 한대윤은 누적 합산 585점(평균 9.750점)으로4위를 기록하며 결선에 진출했다. AP 뉴시스

2020 도쿄올림픽에 출전한 한대윤이 2일 오전 일본 도쿄 아사카 사격장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남자 25m 속사권총 본선 경기에서 사격하고 있다. 올림픽 첫 출전인 한대윤은 누적 합산 585점(평균 9.750점)으로4위를 기록하며 결선에 진출했다. AP 뉴시스


2020 도쿄올림픽에 출전한 사격의 한대윤(33)이 생애 첫 올림픽에서 남자 25m 속사권총 결선에 진출했다. 1988년 사격에 결선 제도가 도입된 이후, 이 종목에서 한국 선수가 결선에 진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대윤은 2일 오전 도쿄 아사카 사격장에서 열린 남자 25m 속사권총 본선 2일 차 경기에서 누적 합산 585점(평균9.750점)을 기록해 4위를 차지했다. 25m 속사권총에서는 본선 합계 점수 상위 6명만 결선에 진출한다. 선수들은 1일 차 경기 점수가 낮은 순서대로 7개 조를 이뤄서 2일 차 본선에 참가했는데 한대윤은 이날 6조로 나섰다.

결선은 이날 오후 2시30분에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속사권총은 정해진 시간 안에 5발을 5개의 표적에 연달아 사격하는 경기다. 결선에서는 한 사람씩 차례대로 4초당 5발씩 총 8회(40발)의 사격을 실시한다. 표적별로 과녁 중앙(9.7점 이상)을 명중시키면 1점을 얻는다. 놓칠 경우엔 점수가 주어지지 않는다. 이제까지는 한국 선수가 세운 속사권총 역대 최고 성적은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김서준(개명 전 김준홍)이 기록한 8위였다.

김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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