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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클러치박… 박정아, 5세트 12-14에서 3득점 '대역전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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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배구 대표팀이 패색이 짙던 5세트 12-14에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며 사실상 8강 진출에 성공했다. '해결사' 박정아가 12-14에서 3득점을 올리며 대역전 드라마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대표팀은 31일 일본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열린 2020 도쿄 올림픽 배구 여자 조별리그 A조 일본전에서 5세트 혈전 끝에 세트스코어 3-2(25-19, 19-25, 25-23, 15-25, 16-14)로 승리했다. 대표팀은 이로써 예선 전적 3승 1패를 기록, 앞으로 남은 세르비아전 결과와 상관없이 A조 상위 4개 팀에 주어지는 8강 진출권을 얻게 됐다.
세트스코어 2-2로 맞선 5세트가 백미였다.
초반부터 9-9까지 치열한 일진일퇴 공방이 이어졌지만 이후 일본의 왼쪽 공격을 막지 못하면서 12-14까지 밀렸다. 게다가 주포 김연경이 후위로 내려가면서 대표팀은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박정아의 클러치 능력이 빛을 발했다. 박정아의 오픈 공격으로 13-14로 한숨을 돌렸다. 여기서 다시 설상가상 선수 교체에 실수가 생기면서 세터가 염혜선 안혜진 2명이 코트에 서는 상황이 벌어졌다. 하지만 유효 블로킹으로 찾아온 공격기회를 박정아가 다시 한번 성공시키며 승부를 듀스로 끌고 갔다.
이어 일본 왼쪽 공격수의 공격 실책으로 15-14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 득점을 놓고 비디오 판독까지 이어졌다. 속개된 경기에서 다시 유효블로킹으로 얻어낸 공격 기회를 다시 박정아가 상대 블로킹을 보고 옆으로 밀어 내면서 16-14로 극적인 승리를 따 냈다.
역전 과정에서 중앙 블로커 김수지와 오른쪽 사이드 블로커 김희진이 상대 왼쪽 공격을 유효 블로킹으로 만든 것도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블로커들이 상대의 날카로운 공격을 바운드로 잘 만들었기에 실점 하지 않고 후위에서 안정적인 수비가 이뤄질 수 있었다.
김연경이 30점으로 맹활약했고, 박정아가 15점, 양효진 12점으로 힘을 보탰다. 김희진과 이소영도 8점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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