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레슬, 남자 접영 100m 세계신기록…대회 3관왕

입력
2021.07.31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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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케일럽 드레슬이 31일 일본 도쿄 아쿠아틱스 센터에서 녈린 2020 도쿄올림픽 접영 100m에서 우승한 뒤 금메달을 들어보이고 있다. 도쿄=AP 연합뉴스

미국의 케일럽 드레슬이 31일 일본 도쿄 아쿠아틱스 센터에서 녈린 2020 도쿄올림픽 접영 100m에서 우승한 뒤 금메달을 들어보이고 있다. 도쿄=AP 연합뉴스


미국 수영 황제 마이클 펠프스(36)의 후계자로 꼽히는 케일럽 드레슬(26·미국)이 2020 도쿄올림픽 접영 100m에서 세계신기록을 갈아치우며 대회 세 번째 금매달을 따냈다.

드레슬은 31일 오전 일본 도쿄 아쿠아틱스 센터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경영 남자 접영 100m 결선에서 49초45의 세계신기록을 세우고 금메달을 땄다. 이는 자신이 2019년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준결선에서 작성한 종전 세계 기록(49초50)을 2년 만에 0.05초 줄인 기록이다. 이전까진 2009년 로마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펠프스가 49초82가 세계기록이었다.

앞서 이번 대회 계영 400m와 남자 자유형 100m에서 정상에 올랐던 드레슬은 2017년 헝가리 부다페스트, 2019년 광주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각각 7관왕, 6관왕에 오르며 두 대회 연속 남자부 최우수선수(MVP)에 뽑힌 세계적 스타다. 접영 100m에서 세계선수권대회 2연패(2017년 부다페스트, 2019년 광주)를 달성했지만, 올림픽에서 우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크리스토프 밀라크(헝가리)가 드레슬에 0.23초 뒤진 49초68의 유럽 신기록으로 은메달을 가져갔고, 노에 폰티(스위스)가 50초74의 기록으로 동메달을 획득했다.

도쿄= 김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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