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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어진 메달의 꿈... 김시우·임성재, 중하위권으로 밀려

입력
2021.07.30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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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국가대표 김시우가 30일 일본 가스미가세키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남자 골프 2라운드 6번 홀에서 샷을 한 후 날아가는 공을 보고 있다. 사이타마=연합뉴스

대한민국 국가대표 김시우가 30일 일본 가스미가세키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남자 골프 2라운드 6번 홀에서 샷을 한 후 날아가는 공을 보고 있다. 사이타마=연합뉴스


2020 도쿄올림픽에서 메달 획득에 도전한 김시우(26)와 임성재(23)가 2라운드에서 반등 기회를 찾지 못하고 중ㆍ하위권에 머물렀다.

김시우는 30일 일본 사이타마현 가스미가세키 컨트리클럽(파71·7,447야드)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골프 남자부 2라운드에서 버디와 보기를 2개씩 맞바꿔 이븐파 71타를 쳤다. 중간 합계 3언더파 139타가 된 김시우는 출전 선수 60명 가운데 공동 25위에 올랐다. 1라운드 공동 12위에서 순위가 밀렸다. 선두와 격차도 1라운드 5타 차에서 이날 8타로 벌어졌다.

다만 이날 경기는 악천후로 인해 두 차례나 중단된 끝에 16명이 2라운드를 끝내지 못했다. 2라운드 잔여 경기는 31일 오전 7시 45분부터 재개된다.

11언더파 131타를 기록한 잰더 쇼플리(미국)가 1타 차 단독 1위에 나섰고, 카를로스 오르티스(멕시코)가 1타 차 단독 2위다. 올해 마스터스 우승자 마쓰야마 히데키(일본)가 2개 홀을 남긴 상황까지 8언더파로 선두에 3타 뒤진 공동 3위다.

로리 매킬로이(아일랜드), 폴 케이시(잉글랜드) 등이 나란히 7언더파 공동 7위다. 임성재(23)는 2타를 잃고 1오버파 143타, 공동 51위로 내려갔다.

김시우는 “아직 내가 할 수 있는 플레이의 반도 못 한 것 같아 아쉽다”며 “아직 36홀이 남았으니 매 라운드 8개씩만 줄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여기에 십몇등 하려고 온 것이 아니기 때문에 하는 데까지 해보겠다”며 “1, 2라운드에 파 세이브만 하려다 보니 조금 뒤처진 것 같아서 내일부터 공격적으로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김기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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