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슛오프 드라마'…안산, 양궁 개인전 은메달 확보

입력
2021.07.30 16:08
수정
2021.07.30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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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3관왕 도전 순항

양궁 안산이 30일 일본 도쿄 유메노시마 공원 양궁장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여자 개인 준결승전에서 미국의 브라운 멕켄지와 경기를 하고 있다. 도쿄=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양궁 안산이 30일 일본 도쿄 유메노시마 공원 양궁장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여자 개인 준결승전에서 미국의 브라운 멕켄지와 경기를 하고 있다. 도쿄=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올림픽 사상 첫 양궁 3관왕에 도전하는 안산(20·광주여대)이 결승에 진출했다.

안산은 30일 일본 도쿄의 유메노시마 양궁장에서 벌어진 2020 도쿄올림픽 양궁 여자 개인전 준결승에서 미국의 메켄지 브라운을 세트 점수 6-5(28-29 30-28 30-28 27-30 28-28 10-9)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안산은 이번에도 안정적이었다. 1세트에서 28-29로 밀렸지만 2세트와 3세트 6번을 연속으로 10점을 몰아넣으며 경기를 뒤집었다. 이후 브라운이 만점으로 4세트를 가져갔지만 안산은 흔들리지 않고 따라붙어 5세트를 동점으로 만들었다. 동점으로 한발씩 더 주어진 슛오프 상황에서 안산은 10점에 화살을 꽂아넣으며 승리를 가져갔다.

여자 단체전과 혼성단체전에서도 금메달을 목에 건 안산이 개인전도 순항하면서 한국 하계올림픽 사상 첫 단일 대회 3관왕에 한발 더 다가섰다.

도쿄= 최동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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