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탄성심병원 신생아 치료실 격리... 간호사 돌파감염 된 듯

입력
2021.07.30 15:38
수정
2021.07.30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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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맞고도 2주 뒤에 확진되는 돌파감염 사례가 40여 명을 웃돌았다. 뉴스1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맞고도 2주 뒤에 확진되는 돌파감염 사례가 40여 명을 웃돌았다. 뉴스1

경기 화성시에 위치한 한림대 동탄성심병원 신생아 집중치료실이 코호트(동일집단) 격리됐다. 백신 2차 접종까지 마친 간호사 1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서다. 방역 당국은 돌파감염 사례로 보고 있다.

30일 화성시와 한림대 동탄성심병원 등에 따르면 이 병원 신생아 집중치료실에서 근무하는 간호사 A씨는 지난 28일 발열과 두통 등 이상 증상이 나타나 병원 내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고 같은 날 밤 확진됐다. A씨의 감염 경로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A씨는 지난 5월 백신 2차 접종까지 마친 것으로 전해져 돌파감염 사례로 파악됐다.

화성시 방역 당국은 A씨가 근무한 신생아 집중치료실을 동일집단 격리한 채 A씨와 접촉한 것으로 추정되는 동료 의료진 등 30여 명에 대해 진단 검사를 하고 있다.

신생아 집중치료실이 격리 조치되면서 입원 치료 중인 신생아 6명의 면회도 다음 달 11일 정오까지 중단된다.

시 관계자는 “방역 당국의 조치에 따라 확진자가 머문 공간을 소독했다”며 “접촉자 파악, 이동 동선 확인 등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임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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