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건설근로자 9.5만 명 코로나 선제검사

입력
2021.07.30 14:58
수정
2021.07.30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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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노동자 많아 변이 바이러스 취약' 판단


오세훈 서울시장이 28일 오전 서울시청 안전통합상황실에서 영상을 통해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 참석해 있다. 뉴스1

오세훈 서울시장이 28일 오전 서울시청 안전통합상황실에서 영상을 통해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 참석해 있다. 뉴스1

서울시가 건설 근로자를 대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제검사를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업종 특성상 외국인 근로자 비중이 높고 공동활동이 많아 집단감염에 취약한 점을 감안한 조치다.

박유미 서울시 방역통제관은 이날 코로나19 브리핑에서 “건설 공사장은 외국인 근로자 비중이 높아 변이 바이러스 확산에 취약하고 식사와 휴식 등 공동활동이 많다"며 이같이 밝혔다.

시는 우선 9만5,000명 규모로 파악된 시내 건설 근로자에게 선제검사를 권고할 예정이다. 25개 자치구, 건설 관련 협회 등과 협조해 4,708곳의 공사장에 대한 방역 점검에도 나선다.

박 통제관은 “건설 현장에 근무하면서 검사받기가 쉽지 않겠지만, 자신의 건강과 사업장 안전을 위해 (선제검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해달라”고 당부했다.

김성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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