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 조정 심판 2명, 코로나 확진 격리 중 무단 이탈"

입력
2021.07.30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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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관계자 양성 판정 후 첫 무단 이탈"

마스크를 쓴 시민이 도쿄 거리에 설치된 올림픽 조형물 앞을 지나가고 있다. 도쿄=로이터 연합뉴스

마스크를 쓴 시민이 도쿄 거리에 설치된 올림픽 조형물 앞을 지나가고 있다. 도쿄=로이터 연합뉴스

도쿄올림픽에 참가 중인 심판원 2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후 격리돼 있던 호텔에서 무단 외출한 사실이 드러났다.

TV아사히 계열의 뉴스네트워크 ANN은 조정 종목 심판원을 맡은 남성 2명이 지난 26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도쿄도 내 숙박 요양시설인 호텔에 들어갔으나, 29일 무단 외출해 병원에 갔다고 도쿄올림픽 관계자를 인용해 30일 보도했다. 이들은 "다시 검사를 받아 음성임을 증명받고 시합에 나가고 싶었다"고 동기를 밝혔다고 한다.

방송은 "대회 관계자 중 코로나19 양성이 판명된 후에 무단으로 외출한 사안은 처음"이라면서 "조직위원회는 플레이북(규정집) 위반에 해당한다고 보고 본인들로부터 이야기를 듣는 등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도쿄= 최진주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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