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형, 8월 4일 출마선언...외교안보 총괄 천영우 캠프 합류

입력
2021.07.30 11:02
수정
2021.07.30 11:25

언론·미디어 정책 총괄 김종혁?
외교안보 정낙근·사회복지 황정은

이준석(오른쪽) 국민의힘 대표와 서병수 국민의힘 경선준비위원장 주재로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제20대 대통령선거 경선 후보 간담회’에서 이 대표가 최재형 후보와 악수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이준석(오른쪽) 국민의힘 대표와 서병수 국민의힘 경선준비위원장 주재로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제20대 대통령선거 경선 후보 간담회’에서 이 대표가 최재형 후보와 악수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다음 달 4일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한다. 7일 본보와의 통화에서 정치 참여 의사를 밝힌 지 29일 만이다.

최 전 원장 캠프는 30일 오전 기자들에게 문자를 보내 "8월 4일 수요일 오후, 온라인(ZOOM)을 통해 출마를 선언한다"고 밝혔다. 캠프 상황실장인 김영우 전 의원도 이날 MBC 라디오 인터뷰에서 "8월 4일 출마선언하는 걸로 지금 예정하고 있다"며 "상당히 많은 국민들께 알려질 수 있는 기회가 될 거라 기대한다"고 했다.

캠프 관계자에 따르면, 막바지 작업 중인 최 전 원장의 출마선언문에는 헌법 정신과 국정운영 원칙, 청년과 일자리에 대한 비전 등이 담긴다. 김 전 의원은 "감사원장 자리에서 나와서 대통령에 출마하는 이유를 국민들께 아주 솔직하게 말씀드릴 것"이라며 "정치인의 언어가 아닌 정말 솔직한 고뇌와 비전, 이런 것을 담게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출마 선언에 앞서 캠프 내 정책라인 구성도 착착 진행 중이다. 이명박 정부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을 지낸 천영우 한반도미래포럼 이사장을 외교안보 정책 총괄로 영입했고 정낙근 남북경제협력연구소 소장이 외교안보 라인에 합류했다. 언론과 미디어 정책 총괄은 김종혁 전 중앙일보 편집국장이 맡는다. 사회복지 분야에는 황정은 박사가 합류한다.

김 전 의원은 "경제 분야에서도 정책을 자문해주시는 분들이 많이 계셔서 총괄을 어느 분이 맡아주실지 논의 중"이라며 "출마선언 이후에 정책 시리즈와 함께 인선도 차차 공개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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