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선수 남편' 이완·조현재, 박세리와 만남에 아내 반응은?

입력
2021.07.29 08:06
수정
2021.07.29 10:17

프로 골퍼 박민정·이보미 남편인 조현재·이완
'세리머니 클럽' 출연해 시청자 이목 집중

이완과 조현재가 박세리를 만났다. JTBC '회원모집-세리머니 클럽' 캡처

이완과 조현재가 박세리를 만났다. JTBC '회원모집-세리머니 클럽' 캡처

'세리머니클럽'에 출연한 배우 이완과 조현재가 박세리에 대한 팬심을 드러냈다. 두 사람은 모두 골프 선수와 결혼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지난 28일 방송된 JTBC '회원모집-세리머니 클럽'(이하 '세리머니 클럽')에서는 한국의 휴 그랜트, 이완 맥그리거로 불렸던 배우 조현재와 이완이 출연했다.

두 사람의 등장에 박세리는 환한 미소를 보였다. 조현재는 "세리님 악수 한 번만 부탁드려도 되냐"며 악수를 청했다. 이완도 덩달아 악수를 하며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김종국은 이들을 향해 "실력은 무조건이다. 환경이 공을 잘 칠 수 밖에 없는 환경이시다"라고 말했고, 양세찬은 "이 두 분의 특별함은 골퍼와 결혼을 하셨다는 거다. 골프를 못 치는 게 이상하다"라고 응수했다.

조현재의 아내는 前 KLPGA 프로 골퍼 박민정, 이완의 아내는 JLPGA 프로 골퍼 이보미다. 이에 박세리는 "이보미 프로는 제가 조금 안다. 88년생 또래 후배들 이보미 박인비 최나연 신지애와 친하다"라며 "1998년 때 제가 US오픈 우승하는 걸 보고 부모님 손에 붙들려서 골프 시작했던 (후배들)"이라고 했다.

김종국은 아내들이 박세리를 만난다고 했을 때 어떤 반응을 보였는지 물었다. 이완은 "워낙 대선배님이시니 좋은 모습 보여주고 오라고 하더라"고 말했고, 조현재는 "저한테 '살면서 이런 기회는 두 번 다시 안 온다. 만나라. 배우고 와라'라고 했다"고 답했다.

이어 김종국은 "아내들이 귀띔해준 박세리 회장님에 대해 조심할 점은 없었냐"고 장난스레 질문했다. 조현재는 "뭐 하던대로만 하라더라"고 했고, 이완은 "보여주려고 하지 말아라"는 말을 들었다고 전했다. 또한 조현재는 "박세리님 하면 저희를 흥분시켰던 대단한 분이시라 팬이다"라며 "방송에서 봤을 때 공이 좀 안 맞을 때도 있으시더라. 시합 때는 포커페이스를 유지하셨는데 예능에서는 귀엽게 짜증을 내셔서 인간적이라고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이완은 과거 식당에서 박세리를 만났던 일을 회상하며 "기억하실지 모르겠지만 인천의 한 골프장 근처에서 와이프랑 밥을 먹는데, 같은 식당에서 식사를 하고 계셨다"며 "아내가 대선배님이시니 (박세리에) 인사를 하고, 밥을 먹었다. 나가실 때 저희 테이블까지 계산을 해주셨다"고 밝혀 눈길을 모았다.

유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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