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궁 2관왕 안산 선수를 안산 홍보대사로" 시민들 이구동성

입력
2021.07.28 11:29
수정
2021.07.28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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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安山)시와 한자 이름도 똑같아

안산 선수가 24일 일본 도쿄 유메노시마 공원 양궁장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혼성단체전 8강에서 활을 쏘고 있다. 뉴스1

안산 선수가 24일 일본 도쿄 유메노시마 공원 양궁장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혼성단체전 8강에서 활을 쏘고 있다. 뉴스1

“양궁 대표팀 안산 선수를 안산시 홍보대사로 위촉하면 어떨까요?”

경기 안산시가 도쿄올림픽 2관왕을 차지한 안산 선수의 안산시 홍보대사 위촉을 시민들에게 물었다. 이에 대한 시민들 반응은 뜨겁다.

28일 시에 따르면 양궁 역사상 첫 3관왕에 도전하는 여자 양궁 국가대표 안산 선수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시는 ‘안산 선수를 안산시 홍보대사로 위촉해야 한다 VS 아니다’는 내용의 콘텐츠를 시 공식 인스타그램 등 5개 SNS에 게시했다.

해당 게시물은 이날 오전 8시 기준으로 ‘좋아요’와 ‘댓글’이 각각 1,660개와 170개 이상 달리며 시민들로부터 폭발적 관심을 받고 있다. 시민들은 “안산 선수가 홍보대사를 해주면 영광” “홍보대사 대찬성”등 긍정적 반응을 보이고 있다.

안산 선수는 안산(安山)시와 한자 이름까지 똑같아 대회 개최 전부터 화제를 모았고, 실제로 여자 단체전 금메달 획득 후 가진 인터뷰에서 취재진으로부터 “안산시 홍보대사 생각이 없느냐”는 질문을 받기도 했다.

윤화섭 안산시장은 “코로나19로 지친 일상에 안산 선수가 안산 시민들에게 뜻밖의 선물을 줬다”며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양궁 최초 3관왕에 오르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안산 선수는 29일 양궁 여자 개인전 64강에 나서 2020 도쿄올림픽 3관왕에 도전한다.

이범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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