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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왕' 최홍림, 김국진 상대로 승리…月 예능 1위

입력
2021.07.27 09:08
수정
2021.07.27 09:18

'골프왕'이 월요 예능 1위를 차지했다. TV조선 제공

'골프왕'이 월요 예능 1위를 차지했다. TV조선 제공

‘골프왕’ 이동국 이상우 장민호 양세형이 2승의 기쁨을 안았다.

지난 26일 방송된 TV CHOSUN ‘골프왕’ 10회는 닐슨코리아 기준 수도권 시청률 5.7%, 분당 최고 시청률은 6.7%까지 치솟으며, 월요일 전체 예능 1위에 등극하는데 이어 10주 연속 동시간대 예능 왕좌 자리를 수성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골프왕’ 멤버들이 ‘연예계 골프 톱클래스’로 불리는 최홍림-성대현-이형철-고주원과 연이은 무승부 대결을 펼치며, 결과를 예측할 수 없는 막상막하 접전을 벌여 손에 땀을 쥐는 짜릿함을 선사했다.

최홍림 성대현 이형철 고주원은 대기실에서 ‘골프왕’ 멤버들을 기다리던 중 서로의 평균 타수를 공유했다. 더욱이 최홍림은 무려 9언더 63타를 기록했다며, “김국진에게 지면 자존심이 너무 상해”라고 불타는 승부욕을 내비쳐 분위기를 달궜다. 이후 ‘골프왕’ 이동국 이상우 장민호 양세형과 ‘판타스틱’ 최홍림 성대현 이형철 고주원이 마주하게 됐고, 두 팀 사이에 팽팽한 신경전이 오갔다.

1홀 경기가 시작된 후 ‘판타스틱’ 이형철은 잔뜩 긴장한 채 손을 바들바들 떨면서도 수준급 골프 실력을 자랑해 첫 승리의 기쁨을 안았다. 이어진 2홀 4:4 단체전에서는 멤버들이 영어를 말할 때마다 1만 원씩을 기부하고, 버디를 잡게 되면 제작진이 백만 원을 기부하는 룰이 추가됐고, 양세형이 최홍림에게 “무슨 채인지 말해주고 치세요!”라며 영어 단어를 언급하도록 유도해 웃음을 자아냈다. 결국 ‘골프왕’팀은 총 20번의 영어 단어를 써 20만 원을, ‘판타스틱’팀은 24만 원을 기부한 상황에서 2홀의 승리는 ‘골프왕’팀이 차지했다.

4홀에서는 이번 경기의 하이라이트인 최홍림과 김국진의 스페셜 매치가 그려졌다. 본격 대결이 시작되기 전, 양세형을 제외한 멤버 전원 김국진이 이길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에 최홍림은 보란 듯 시원한 티샷을 날렸고, 김국진 역시 총알같이 빠른 티샷으로 경기를 더욱 흥미진진하게 만들었다. 이어 최홍림은 안전하게 공을 끊어 치는 전략을 택한 반면 김국진은 한 번에 공을 그린 위로 올리려 했으나 끝내 실패했고 아쉽게 대결에서 패하고 말았다. 최강자 김국진을 상대로 깜짝 승리를 거둔 최홍림은 기쁨의 미소를 지었고, 김국진은 깔끔하게 패배를 인정하며 무릎을 꿇은 후 다정한 포옹을 건네며 명승부의 진가를 발휘했다.

4:4 단체전인 5홀은 7분의 시간 동안 제시된 초성에 맞는 단어를 차례대로 말한 뒤 티샷을 치고 세컨샷까지 꽃가마로 이동, 홀 안에 공을 넣은 후에 또다시 초성을 맞춰야 끝이 나는 ‘타임 어택’ 경기였다. 초성 게임에서 많은 시간을 허비한 ‘판타스틱’팀과 달리, ‘골프왕’팀은 일사천리로 초성을 클리어한 후 그동안 갈고닦은 골프 실력을 발휘, 7분대로 경기를 마무리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그런가 하면 김국진의 아내 강수지에게 깜짝 전화가 걸려오자, 김국진은 다정한 목소리로 강수지에게 멤버들을 차례대로 소개했던 터. 특히 김미현이 강수지에게 “부부끼리 골프 가르쳐주는 거 아니래요~”라는 유쾌한 농담을 던지자, 강수지가 “(김국진에게) 기초를 배우고 가야죠”라는 센스 있는 대답을 전해 현장에 흐뭇한 미소를 퍼트렸다.

우다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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