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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통령, 양궁 남자단체전 金 격려… “2연패 더욱 뜻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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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26일 오진혁(40ㆍ현대제철) 김우진(29ㆍ청주시청) 김제덕(17ㆍ경북일고) 선수가 도쿄올림픽 양궁 남자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것에 대해 “세 선수에게 아낌없는 박수를 보낸다”며 축하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남자단체전 금메달은 지난 리우올림픽에 이은 2연패여서 더욱 뜻 깊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오진혁 선수는 양궁 대표팀의 ‘맏형’이라는 부담감과 어깨 통증을 이겨내고 값진 결과를 만들어 냈다”고 했다. 2012년 런던올림픽 이후 9년 만에 올림픽 무대에 복귀한 오진혁은 한국 양궁 최고령 금메달리스트로 등극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 ‘양궁 하면 떠오르는 선수’로 기억되고 싶다고 말한 김우진 선수의 소망은 이뤄질 것”이라고 격려했다. 또 첫 출전 올림픽 무대에서 양궁 혼성 단체전에 이어 올림픽 2관왕을 기록한 김제덕 선수에게는 “너무 대견하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대회가 1년 연기되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 온 힘을 다해 선수들을 지도하고, 선수들 건강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준 코치진에도 감사 드린다”고 했다. 그러면서 “개인전에서도 멋진 도전을 이어가길 바라며, 국민들과 함께 힘찬 응원을 보낸다”고 했다.
이날 오진혁, 김우진, 김제덕으로 이뤄진 남자 대표팀은 일본 도쿄의 유메노시마공원 양궁장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남자 단체전 결승전에서 덩여우정, 당즈준, 웨이준헝으로 팀을 꾸린 대만에 6-0(59-55 60-58 56-55)으로 이겼다. 대표팀은 단 한발만 9점을 기록하고 모두 10점에 화살을 꽂아 1세트(59-55)를 가져왔다. 2세트 역시 한국은 60대 58로 승기를 잡았고, 3세트에서도 56대 55로 완승했다. 남자 양궁은 2016년 리우 올림픽에 이어 남자 단체전 2연패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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