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양궁 단체전 슛오프 끝에 ‘한일전 승리’ 결승행

입력
2021.07.26 15:44
수정
2021.07.26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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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궁 김제덕이 26일 일본 도쿄 유메노시마 공원 양궁장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양궁 남자단체전 8강에서 함성을 지르고 있다. 도쿄=뉴스1

양궁 김제덕이 26일 일본 도쿄 유메노시마 공원 양궁장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양궁 남자단체전 8강에서 함성을 지르고 있다. 도쿄=뉴스1

한국 남자양궁이 단체전에서 홈 팀 일본을 꺾고 결승에 진출, 은메달을 확보했다. 우승할 경우 올림픽 남자 단체전 2연패와 함께 통산 6번째 금메달을 따내게 된다. 혼성전과 여자 단체전에 이은 세 번째 금메달 도전이다.

오진혁(40·현대제철), 김우진(29·청주시청), 김제덕(17·경북일고)으로 구성된 남자대표팀은 26일 일본 도쿄 유메노시마 양궁장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남자양궁 단체전 준결승에서 세트 스코어 4-4(58-54 54-55 58-55 53-56)로 비긴뒤 슛오프에서 일본을 꺾었다. 최종 결과는 5-4 승리다.

슛오프에서 가장 먼저 활을 잡은 김우진이 9점을 쏜 뒤 일본이 10점을 쐈다. 이어 김제덕이 10점을 쐈는데, 이게 정중앙과 가장 가까운 거리에 붙었다. 마지막 세 번째 화살은 한국과 일본 나란히 9점을 쏴 슛오프 포인트 28-28이 됐지만, 한국의 김제덕 화살이 정중앙에 가장 가까워 한국이 결승에 진출하게 됐다. 결승은 4시 40분에 같은 장소에서 펼쳐진다.

도쿄= 김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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