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중대본서 '비수도권 거리두기 3단계' 적용 유력

입력
2021.07.25 12:10
수정
2021.07.25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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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주말 최다를 기록한 25일 오전 서울역광장에 마련된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이 한 시민의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주말 최다를 기록한 25일 오전 서울역광장에 마련된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이 한 시민의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25일 열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비수도권에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를 적용할 예정인 것으로 확인됐다. 비수도권에서도 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잡히지 않으면서 수도권 4단계에 이어 고강도 조치를 일괄 적용하는 것이다.

정부관계자 말을 종합하면, 이날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개최되는 중대본 회의에서 비수도권에 대한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상향 조치를 적용하겠다는 내용의 안이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비수도권 코로나19 유행이 갈수록 악화하고 있는 데 따른 조치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현재 신규 확진자가 1,487명 늘었다고 밝혔다. 주말 기준 최다 수치다. 여기서 비수도권 확진자는 546명으로 38.4%에 달한다. 지난 18일 31.6%를 시작으로 8일째 30%대를 웃돌고 있다. 또 21일부터는 비수도권에서 코로나19에 새로 감염된 환자가 닷새 연속 500명대를 이어가고 있다.

앞서 23일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서면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이 코로나19 중대본 회의를 7개월 만에 주재한다고 밝히면서 “코로나19가 수도권뿐 아니라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상황에서 지방자치단체의 방역 상황을 점검하고 독려하기 위해 여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이미 수도권의 경우 거리두기 4단계 조치를 26일부터 2주간 더 연장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신은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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