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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백신 접종 완료자 입국 격리 면제 검토"... 올림픽 이후 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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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자에게 '접종증명서' 발급을 시작하는 일본 정부가 출국뿐 아니라 입국 시에도 접종 완료자 격리면제 방안을 검토한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5일 보도했다. 시기는 다음 달 8일 도쿄올림픽 폐막 후가 될 전망이다. 실제로 격리 면제가 실시되면 일본 내 체류하는 한국인의 고국 왕래가 수월해질 것으로 보인다.
신문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26일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증명서 신청접수를 시작한다. 해외 여행 시 자가 격리 및 PCR 검사 면제를 위한 것이다. 하지만 아직까지 일본의 접종증명서를 인정한다는 국가는 이탈리아, 오스트리아, 터키, 불가리아, 폴란드 등 5개국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대방 국가에선 백신 접종증명서를 제시해도 일본에 입국할 때 격리를 면제받지 못하기 때문에, 프랑스를 비롯한 대부분 국가는 외교상 '상호주의' 원칙에 입각해 일본의 접종 완료자에 대한 격리 면제를 인정하지 않고 있다고 신문은 설명했다. 일본 정부가 입국 시에도 격리 면제를 검토하기 시작한 이유는 증명서를 적용하는 국가를 늘리기 위해서라는 것이다.
신문은 일본 정부가 백신 접종자에 대한 격리 면제를 도입할 경우, 감염자 수가 감소하는 것을 전제로 8월 8일 도쿄올림픽 폐막 후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다만 일본은 연초부터 외국인에 대한 입국 비자 신규 발급을 도쿄올림픽 관계자 등을 제외하면 사실상 전면 중단한 상태여서, 실제로 격리 면제를 도입하더라도 외국인의 일본 입국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일본에 장기 체류하는 한국인의 고국 방문은 좀 더 수월해질 수 있다. 한국 정부는 이달 1일부터 국외에서 백신 접종을 완료한 사람 가운데 직계가족 방문이나 중요 사업 및 학술·공익적 목적으로 입국할 경우 14일 동안 자가격리를 면제해 주고 있다. 일본에 거주하는 한국인도 조건을 만족하면 입국 시 격리를 면제받을 수 있으나 일본으로 귀국할 경우 14일 동안 격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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