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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유도, 첫날 깨진 전 종목 석권의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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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유도의 전 종목 석권 꿈이 첫날 깨졌다.
일본의 도나키 후나(26)는 24일 일본 도쿄 지요다구 일본무도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유도 여자 48㎏급 결승에서 코소보의 디스트리아 크라스니키(26)에게 패해 은메달을 땄다. 도나키는 정규 시간을 19초 남겨두고 허벅다리걸기 절반을 내줘 무릎을 꿇었다.
이번 올림픽 일본 선수단의 첫 메달이지만 도나키는 기뻐할 수 없었다. 일본은 이번 올림픽에 사상 최대인 582명의 선수단이 참가하며, 금메달 30개를 목표로 삼았다. 특히 종주국을 자부하는 유도에서 전 종목 석권을 목표로 잡았다.
하지만 첫 종목인 여자 48㎏급부터 이름도 생소한 코소보 선수에게 패해 금메달 사냥에 실패했다.
인구 180만명의 발칸반도 소국인 코소보는 치열한 전쟁 끝에 2008년 비로소 유고슬라비아연방에서 독립을 쟁취한 후 2016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부터 독립국으로 첫 출전했다. 당시 여자 유도 52㎏급에서 마린다 켈멘디가 조국에 첫 금메달을 안기데 이어, 도쿄에서도 여자 유도가 독립 이후 2번째 금메달을 안기며 효자 종목이 됐다.
일본 유도는 같은 날 벌어진 남자 60㎏급에서 첫 금메달을 사냥했다. 다카토 나오히사(26)가 결승에서 대만의 양융웨이(24)를 꺾고 우승했다. 골든 스코어(연장전) 승부 끝에 지도(반칙) 3개를 빼앗아 반칙 승으로 금메달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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