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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장마술 김동선, 하루 뛰고 짐 쌌다

입력
2021.07.24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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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선이 24일 마사공원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승마 마장마술 예선에서 말 벨슈타프와 함께 경기를 마친 뒤 지친 표정을 짓고 있다. 도쿄=연합뉴스

김동선이 24일 마사공원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승마 마장마술 예선에서 말 벨슈타프와 함께 경기를 마친 뒤 지친 표정을 짓고 있다. 도쿄=연합뉴스

한국 승마 선수로는 유일하게 2020 도쿄올림픽에 출전한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 3남 김동선(32)이 예선에서 하위권에 그치며 짐을 쌌다.

김동선은 24일 일본 도쿄 마사공원에서 열린 마장마술 개인전 예선 경기에 말 ‘벨슈타프’와 함께 나서 63.447%를 기록, A조 9명 가운데 8위를 기록했다. 총 59명이 출전한 마장마술 개인전은 9명 또는 10명으로 구성된 6개 조로 나뉘어 예선부터 치르는데, 김동선은 첫날 부진하며 대회 일정을 마무리했다.

김동선은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이어 한국 승마 선수로는 유일하게 이 종목에 출전했다. 리우 대회 때 1차 예선을 치른 뒤 조모상으로 중도 귀국했던 그의 성적은 43위로 기록됐다. 김동선은 리우올림픽 참가 이듬해 술집 폭행 논란으로 유죄 판결을 받았지만, 사과 한 번 없이 도쿄올림픽 무대에 서며 논란의 중심에 서기도 했다.

도쿄= 김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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